|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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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법정시한 내 원구성을 마쳐야 한다며 야당을 압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1대 국회 임기 개시일이 5일 앞으로 다가왔으며 원구성 법정 시한은 2주 남았다”며 “국회법에 따라 21대 국회는 제 날짜에 시작해야하며 일하는 국회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21대 국회 임기 개시일은 이달 30일이며 원구성 법정시한은 내달 8일이다.
이어 “국회를 멈춰 세우는 잘못된 제도와 관행은 이제 개혁해야 한다”며 “내일(26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만나 논의할 예정인데 신속하게 국회 원구성을 마쳐야 하는데 이견이 없을 거라 본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28일로 예정한 문재인 대통령과 양당 원내대표의 회동에 대해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는건 여야정 상설협의체 이후 1년 6개월만”이라며 “이번 회동이 행정부와 입법부의 협력, 여야의 협력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바랐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인한 경제 위기가 2008년 금융 위기와 1997년 외환위기보다 클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정부와 국회가 긴밀하고 속도감있게 협력해야 한다”며 “국가 비상상황에 열리는 이번 회동에 국민이 큰 기대를 한만큼 위기 극복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