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복합쇼핑몰 인근 아파트, 여전히 ‘인기’

백화점 등 위치한 입지, 쇼핑·문화·여가시설 등 매력적
상권 중심지, 랜드마크로서 인근 아파트 시세에 영향
  • 등록 2013-10-07 오전 11:32:46

    수정 2013-10-07 오전 11:32:46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백화점과 복합쇼핑몰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의 인기는 여전하다. 상권이 잘 발달돼 있어서다. 더욱이 대형마트와는 달리 쇼핑뿐 아니라 문화, 여가,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서 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7일 국민은행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이나 대형 복합쇼핑몰은 역세권과 유동인구 등을 철저히 사전 조사한 뒤 들어서기 때문에 상권 중심지는 물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인근 아파트시세가 높게 형성돼 있다.

실제로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트럼프월드센텀 전용면적 84㎡는 신세계백화점이 개장하기 1년 전인 2008년 3월 평균 매매가는 3억9700만원이었으나 개장과 동시에 4억3500만원으로 3800만원이 올랐다.

서울 여의도에 IFC몰도 인근 아파트에 영향을 미쳤다. 인근 목화아파트 전용 89㎡의 평균 매매가격은 IFC몰 착공 직후인 2006년 12월 6억5250만원에서 개장한 2012년 8월에는 7억1500만원으로 6250만원 올랐다.

올해 하반기에도 백화점이나 복합쇼핑몰 인근에 분양하는 아파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경기 안성에서 신세계그룹의 대형 복합쇼핑몰이 조성된다. 신동해개발AMC가 경기 안성시 대덕면 신령리에 ‘안성 롯데캐슬’을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0층, 전용 59~84㎡, 2320가구로 구성된다.

경기 하남에서는 신장동 현안2지구 부지에 유니온스퀘어가 세워진다. 동원개발이 오는 10월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22구역에서 ‘미사강변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8층 8개동, 전용 74~84㎡, 808가구로 이뤄진다.

서울 영등포구 일대에는 IFC몰, 타임스퀘어, 디큐브시티, 롯데백화점 등의 복합쇼핑몰이 자리하면서 인근 단지들이 수혜를 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오는 10월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11구역에서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 59~114㎡, 949가구로 지어진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일대에 문을 연 청량리 민자역사 안에는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이 입점해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에서 분양 중인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이 시선을 끈다.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주관사 삼성물산)도 청량리균형발전지구의 배후주거지 역할을 하는 답십리뉴타운에서 ‘답십리 래미안 위브’를 분양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으려면 역세권과 상권을 따지기 마련”이라며 “백화점과 대형쇼핑몰이 들어선 경우 주거지로도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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