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북한이 지난 3~7일 독일에서 개최된 베를린관광박람회(ITB)에 참가, 백두산 및 묘향산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북한실에 따르면 북한은 ITB에 독립관으로 참가하지 않고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 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 부스에 공동 참가했으며 조선국제총여행사와 관광총국 관계자 2명이 PATA관에 상담테이블을 두고 여행 상품 상담을 했다.
특히 북한은 독일 소재 여행사와 공동으로 북한여행프로그램을 준비하고 관광상품 홍보 및 관광객 유치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고 KOTRA 관계자는 전했다.
북한이 준비한 프로그램은 A코스(9일)와 B코스(16일) 두종류로 이루어져 있는데 9일코스는 중국을 경유하여 평양-개성-묘향산-남포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짜여있고 16일코스는 9일코스에 원산, 칠보산, 백두산 관광이 추가되어 있다.
북한이 참가한 베를린관광박람회(ITB)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관광박람회로 매년 개최되고 있는데 이번 28회 박람회에는 총 180개국에서 1만149개사가 참가했으며 한국도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독립관으로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