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25일 임시주총서 기업분할승인

  • 등록 2002-10-24 오후 1:26:02

    수정 2002-10-24 오후 1:26:02

[edaily 양효석기자] 대우전자는 25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대우전자의 굿컴퍼니를 대우모터공업에 양도하는 안건을 최종 결정한다.

대우전자는 현재 채권단이 지분율 87%를 소요하고 있는 상태여서 이날 영업양도 승인건은 원안대로 처리될 전망이다.

24일 대우전자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3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될 임시주총 안건은 영업양도승인건과 이사선임건 등 총 5건이다.

이날 핵심의제는 대우전자의 우량사업부문인 영상, 냉기, 리빙사업부문을 대우모터공업에 양도하고 양도 댓가로 대우전자의 부채 1조8137억원을 대우모터공업으로 넘기는 안이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지분율 87%를 보유하고 있는 채권단의 희망대로 안건이 처리될 것"이라며 "13%를 보유하고 있는 소액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다 할지라도 가결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임시주총에서는 사업부문 변경 등으로 인한 정관 일부 변경안과 이사 선임건, 감사 선임건, 감사보수 지급한도 승인건 등이 처리될 예정이다.

신임이사에는 김충훈 대우모터공업 대표이사, 최재범 대우전자 해외사업담당 상무, 설성복 한국외환은행 지점장 출신 사외이사가, 신임감사에는 김이진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부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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