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이틀 연속 '상승'..1920선 회복

전일 대비 18.82 오른 1926.36에 마감
외국인 2월 이후 최대 순매수..시가총액 상위종목·은행株 강세
  • 등록 2013-08-30 오후 3:38:01

    수정 2013-08-30 오후 3:38:0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하며 192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줄줄이 오르면서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3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8.82포인트(0.99%) 오른 1926.36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강보합권까지 상승폭을 반납하기도 했지만 이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시 오름폭을 확대했다. 장 막판 기관이 매도 물량을 내놨지만 외국인이 대거 사들이며 지수의 버팀목이 됐다.

전날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2.5%로 잠정 집계되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고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이어가는 등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였다. 영국 등에서 시리아 공습에 대해 신중론을 취하면서 공습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특히 외국인은 5013억원을 순매수하며 2월20일(5830억원) 이후 6개월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59억원, 439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차익거래 262억원, 비차익거래 2445억원 순매수로 총 2708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대형주는 1.16% 오르는 동안 중·소형주는 각각 0.30%, 0.27% 오르는 데 그치면서 차이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44%) 통신(1.85%) 의료정밀(1.60%) 음식료품(1.45%) 비금속광물(1.39%) 등이 올랐다. 기계(-0.83%) 섬유의복(-0.40%) 서비스업(-0.40%) 화학(-0.09%) 증권(-0.02%)는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005930)는 매수 상위를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차지하는 등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전날보다 1.79% 오른 136만80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 3인방 역시 외국인의 ‘사자’에 탄력받아 강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예대마진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은행주인 KB금융(105560)신한지주(055550), 우리금융(053000)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금호산업(002990)은 산업은행이 금호산업의 경영정상화 이행 약정 체결 뒤 또 다시 경영정상화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주식을 모두 팔아 경영권을 박탈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7.33% 급등했다.

STX(011810)가 코스피200종목에서 제외되면서 새로 편입된 호텔신라(008770)가 강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STX를 포함한 STX조선해양(067250) STX팬오션(028670) STX중공업(071970) 등 STX그룹주는 큰 폭으로 내렸다. 또한 SK하이닉스(000660)는 지난달과 이달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반등했다.

반면 삼성SDI(006400)는 외국계 증권사인 JP모건에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추면서 밸류에이션이 부담된다고 판단한 보고서가 나오면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총 거래량은 2억9621만주, 거래대금은 4조9614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41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개 종목 등 376개 종목이 하락했다. 7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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