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이희범·송치호 각자 대표 체제 출범

  • 등록 2014-03-14 오후 1:33:21

    수정 2014-03-14 오후 1:33:21

이희범(왼쪽) 부회장과 송치호 부사장.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LG상사는 14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희범 부회장과 송치호 부사장(COO·최고운영책임자)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LG상사는 각자 대표이사 체제 운영을 통해 외부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책임경영 체계를 확립하고, 해외 자원개발과 프로젝트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각자 대표이사 체제는 복수의 대표이사를 선정해 대표이사 각자가 단독으로 회사를 대표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이희범 대표이사 부회장은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2003년 12월부터 2006년 2월까지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으며 이후 한국무역협회 회장, STX에너지·중공업총괄 회장 등을 거쳐 지난달까지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송치호 대표이사 부사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LG상사에 입사해 산업재2 부문장(전무), 인도네시아 지역총괄(전무)을 거쳐 자원?원자재 부문장(부사장)을 맡아왔다.

송 대표는 재경, 경영기획 등을 두루 거치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은데다 종합상사의 국내외 다양한 사업을 주관해 탁월한 성과를 거둔 ‘전문 상사맨’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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