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민관공동 '창조경제추진단' 설립 제안

3차 창조경제특별위원회 개최
  • 등록 2013-07-10 오후 2:00:00

    수정 2013-07-10 오후 4:05:12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3차 창조경제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창조경제 실무추진체로서 민관 공동의 ‘창조경제 추진기획단(가칭)’ 설립을 정부에 제안했다.

전경련은 자체 실시한 국민인식조사에서 국민의 60%가 창조경제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나, 정책의 모호함, 홍보부족 등으로 창조경제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3차 특위에는 허창수 회장, 김학용 새누리당 창조경제일자리창출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상목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등과 대중소·벤처기업 및 학계·연구소를 대표하는 위원 40여명이 참석해 미래 창조산업으로 빅데이터 활용, 한식세계화, 그리고 창조형 온라인 지식생태계 구축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대훈 LG CNS 사장은 ‘빅데이터 비즈니스 이해 및 제언’ 발표에서 “세계 빅데이터 시장은 연평균 40%씩 성장해 2012년 68억 달러에서 2015년 170억 달러로 커질 전망이며, 내년에만 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창조경제의 본래 목적에 부합하는 중요한 산업“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빅데이터 기술이 테러범 검거,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 가전제품 수리비 허위청구 적발 등에 적용될 수 있다”며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범부처, 대·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메가프로젝트 발굴을 통해 기술수준 향상, 인재양성의 효과를 노려야 하며 개인정보를 위한 ‘안심 데이터’ 구축 및 활용 가이드라인 제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승훈 CJ경영연구소 소장은 “한식 세계화를 위해서 ‘음식을 파는’ 기존의 접근에서 벗어나 ‘한식 문화공간·콘텐츠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CJ는 캐쥬얼 한식브랜드 ‘비비고’를 통해 건강하고·감각적인 뉴한식의 이미지를 선도하고, 현재 15개 점포를 2016년까지 320개로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경준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는 실무형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형 온라인 대중공개수업(MOOC)’ 구축을 주장했다. MOOC는 기존 사이버강의와 달리 자유로운 커리큘럼 구성과 집중력 높은 강의, 저렴한 수강비용이 특징이다. 김 대표는 특히 “한국형 MOOC 구축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커리큘럼으로 온라인 학제를 구성하게 되면, 연간 1조4000억원대의 신입사원 재교육 비용을 대폭 낮춰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허창수 회장은 “그동안 정부, 국회, 민간이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창조경제가 어렵고 거창한 것으로 생각해 국민들이 아직 공감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으며 “앞으로도 구체적인 창조경제 프로젝트를 발굴 및 실현시키고 국민들이 창조경제를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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