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충청 여·야 대진표 완성…선거戰 본격화

국힘, 대전 이장우·충남 김태흠·세종 최민호·충북 김영환
민주당, 대전 허태정·충남 양승조·충북 노영민 후보 확정
2018년 선거, 민주당 '4대0 압승' 거둬…대선에선 국힘 승리
충청, 경기와 여·야 전략지역으로 부상…치열한 경쟁 예고
  • 등록 2022-04-26 오전 9:46:44

    수정 2022-04-26 오전 9:48:03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충청권 시·도지사 여·야 대진표가 나왔다. 국민의힘이 대전과 세종, 충남 등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를 확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도 지난 25일 최종 후보자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충청권은 역대 모든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던 지역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충청권의 결과에 따라 여·야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사진=이데일리DB)
26일 충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지방선거 후보자 경선 결과 대전시장 후보에 이장우 전 국회의원, 세종시장 후보에 최민호 전 세종시당위원장이 결정됐다. 충남과 충북은 김태흠 국회의원(보령·서천)과 김영환 전 국회의원이 각각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이 중 유일한 현역인 김태흠 의원이 최종 후보로 결정되면서 김 의원은 조만간 의원직을 사퇴하고 충남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김 의원이 이달 중 사퇴하면 지방선거와 함께 6월1일 충남 보령·서천에서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치른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역대 대전시장 중 처음으로 연임을 노리고 있는 허태정 대전시장은 장종태 전 서구청장을 꺾고 대전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양승조 충남지사도 황명선 전 논산시장과의 맞대결에서 이기면서 재선에 나선다.

충청권 광역단체장 여·야 대진표 윤곽이 드러나면서 선거 열기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충청은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4개 시·도 현역 단체장이 모두 민주당 소속이라는 점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둬 탄탄한 지역 기반을 구축했지만 20대 대선에선 세종을 제외한 대전과 충남, 충북 3개 시·도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은 지방 권력을 수성해 집권세력을 견제하겠다는 목표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선 승리를 바탕으로 지방 권력까지 탈환해 원활한 국정 동력을 얻겠다는 각오다. 지역 정치권 인사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완벽한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선 지방권력도 모두 바꿔야 한다는 논리로 지역민들의 표심을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맞서는 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 비록 패배했지만 득표 차이가 크지 않아 빠른 수습을 할 수 있다. 충청은 수도권과 함께 정치적 전략 지역으로 여·야 모두 플러스 알파를 노리고 선거에 임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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