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죤, 불황속 매출 1000억원 돌파

"올해 전국 가구당 4개씩 사용"
  • 등록 2004-12-21 오후 2:54:27

    수정 2004-12-21 오후 2:54:27

[edaily 조진형기자] 피죤의 브랜드 파워가 경기침체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피죤은 단일 생활용품으로는 처음으로 올해 10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작년 매출 905억원보다 10% 이상 증가한 양이다. 피죤 1.3리터 기준으로 약 6000만개를 판매했고 전국을 1500만 가구로 봤을 때 모든 가정에서 1년에 4개 이상 사용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올해 롯데마트가 선정한 100만개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에서 피죤은 4위를 차지했다. 1위 하기스(기저귀) 2340만개, 2위 화이트(생리대) 400만개, 3위 진라면 320만개에 이어 피죤은 140만개가 팔리며 생활용품 중에서 최다 판매 상품으로 선정됐다. 이같은 불황 속 매출 성장 요인은 섬유유연제 기능 강화에 있다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섬유유연제의 기능이 갈수록 다양화돼 정전기 방지는 기본이고 세제 찌꺼기 제거와 섬유 손상방지 기능, 세탁 후 은은히 풍기는 다양한 향으로 인해 주부의 수요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의류 소재가 다양해지고 울 등 고급소재가 많아져 섬유유연제를 필요로 하는 의류가 특정 계절과 상관없이 늘어난 것도 한 몫했다고 피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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