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몽 도메네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축구 대표팀 감독은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하멜른의 베세베르크란트 경기장에서 1시간30분 동안 6대6 미니게임을 하며 한국전을 준비했다. 일단 프랑스 대표팀은 가볍게 그라운드를 돈 뒤 경기장 한쪽에 콘과 깃대를 세워놓고, 순발력 향상을 위한 훈련과 스트레칭에 집중했다.
여기까지 훈련을 진행하자 취재진에 공개를 약속한 15분이 지났고, 경기장 관계자들은 취재진들에게 철수를 요청했다. 취재진이 훈련장을 빠져나가는 동안 도메네크 감독은 선수들에게 조끼를 나눠주며 미니게임을 할 준비를 했다.
특히 지난 스위스전(14일)을 앞두고 일부 취재진이 훈련을 엿본 탓에 프랑크 리베리(마르세유)의 선발 출전이 공개돼 ‘철통 보안’의 의지는 무척 강했다. 도메네크 감독이 비밀 훈련을 통해 무뎌진 공격력을 얼마나 가다듬어 한국전에 나설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