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철통보안 `안간힘`

  • 등록 2006-06-16 오후 2:44:11

    수정 2006-06-16 오후 2:44:11

[하멜른=스포츠월드 제공] 프랑스가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레몽 도메네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축구 대표팀 감독은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하멜른의 베세베르크란트 경기장에서 1시간30분 동안 6대6 미니게임을 하며 한국전을 준비했다. 일단 프랑스 대표팀은 가볍게 그라운드를 돈 뒤 경기장 한쪽에 콘과 깃대를 세워놓고, 순발력 향상을 위한 훈련과 스트레칭에 집중했다.

여기까지 훈련을 진행하자 취재진에 공개를 약속한 15분이 지났고, 경기장 관계자들은 취재진들에게 철수를 요청했다. 취재진이 훈련장을 빠져나가는 동안 도메네크 감독은 선수들에게 조끼를 나눠주며 미니게임을 할 준비를 했다.

도메네크 감독은 선수들의 훈련 못지 않게 훈련 내용을 감추는 일에도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한국전 전까지 17일 오전 훈련은 완전 비공개로 진행하고, 나머지는 모두 초반 15분만 공개하기로 했다. 초반 15분은 선수들이 몸을 푸는 시간이어서 어떤 전술, 어떤 포메이션을 사용할지를 가늠해보기는 너무 짧은 시간. 또 도메네크 감독은 훈련장 주위 철망에 검은색 천을 둘러 훈련장 안쪽을 볼 수 없게 만들었고, 곳곳에 요원들을 배치해 정보 유출을 차단하려 애를 썼다.

특히 지난 스위스전(14일)을 앞두고 일부 취재진이 훈련을 엿본 탓에 프랑크 리베리(마르세유)의 선발 출전이 공개돼 ‘철통 보안’의 의지는 무척 강했다. 도메네크 감독이 비밀 훈련을 통해 무뎌진 공격력을 얼마나 가다듬어 한국전에 나설지 주목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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