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계 올림픽' 세계경제학자대회, 2025년 서울 개최

5년마다 개최…경제학 학술대회로선 세계 최대 규모
2025년 8월18일부터 5일간 진행
  • 등록 2023-01-11 오전 11:25:51

    수정 2023-01-11 오전 11:25:51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세계 최대 규모 경제학 학술대회인 세계경제학자대회(World Congress of the Econometric Society, 이하 ESWC)가 2025년 서울에서 열린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종화 한국경제학회 회장이 지난해 11월 1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은행과 한국경제학회 주최로 열린 국제 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경제학회에 따르면 세계계량경제학회(Econometric Society)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안스에서 개최된 전미 경제학회 이사회에서 2025년 ESWC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ESWC는 2025년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총 5일간 열리며, 논문 발표자 기준 3000~40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SWC는 세계계량경제학회가 5년에 한번 개최하는 학술대회로 전 세계 경제학자들의 올림픽과 같은 행사다. 학술대회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이며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와 각국 경제 리더들도 참여한다.

ESWC는 1965년 이탈리아 로마를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도시에서 개최돼 왔다. 아시아 지역에선 1995년 도쿄와 2010년 상하이에서 개최된 바 있으며, 한국에선 아직 개최되지 않았다.

한국경제학회는 ESWC 유치를 위해 지난해 학회 내 유치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황윤재·장용성 서울대학교 교수가 준비위원장을 맡았고, 김성현 성균관대 교수·조진서 연세대 교수·박상수 고려대 교수·전현배 서강대 교수·김진우 서울대 교수가 준비위원으로 참여했다.

윤석열 대통령, 추경호 경제부총리, 박순애 교육부총리의 개최 지지 서한을 받았고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대한항공, 아모레퍼시픽, 한국관광공사 등도 유치 지원에 나섰다.

한국경제학회는 “한국 경제학계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고 세계적 학계로 한 차원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과 국제 경제 현안에 대한 정책적 수단도 광범위하게 토론되고 다양한 해결책들이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어빙 피셔가 1930년 초대 회장으로 설립한 세계계량경제학회는 수학과 통계학 등 과학적 도구를 이용해 경제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의 모임으로 출발했다. 현재 경제학 거의 전 분야를 포괄하고, 광범위한 국가별 회원 수를 갖는 대표적인 세계경제학회로 평가받는다. 경제학 분야에서 저명한 저널인 이코노메트리카(Ecometrica)를 학술지로 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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