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이나 남았는데'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지난해 넘어섰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 72.9%..11개월 연속 상승
  • 등록 2015-09-30 오전 11:18:06

    수정 2015-09-30 오후 2:06:21

△서울 송파구 잠실동 일대 아파트 단지. [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9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상승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물량이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대부분 평형에서 상승세가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30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9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한 달 전보다 0.6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올 들어 이달 현재까지 누적 상승률은 4.76%로 지난해의 연간 상승률(4.36%)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단독·연립주택 전셋값도 각각 2.87%, 4.04% 오르면서 한 해 전 연간 상승률을 모두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이 9개월간 7.49% 오르면서 지난해 연간 상승률 (4.86%)을 약 1.54배 웃돌았다. 자치구별로는 성북구(10.65%)와 강서구(10.56%)가 10%대를 넘어선 가운데 강동(9.19%)·영등포(9.00%)·동작(8.62%)·마포(8.38%)·송파구(8.00%)가 뒤를 이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6.51%, 경기는 5.99%, 5개 광역시가 3.57%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도 역대 최고치 기록을 이어갔다. 이번 달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72.9%로 11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는 지난 1998년 12월부터 1999년 8월까지 기록했던 9개월 연속 상승 기록을 넘어선 역대 최장 기록이다. 이번 달 서울 지역 아파트 전세가율은 71.8%로 전달(70.9%)보다 0.9%포인트 상승했고 수도권(72.9%)과 지방 5개 광역시(72.6%)도 72% 선을 넘어섰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정부가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가계부채 종합 관리방안과 미국 금리 인상 논의에도 저금리와 전세물건 부족 등의 수급 불균형이 계속되면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 지역별 아파트 전세·매매가격 변동률 [자료=KB 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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