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코스닥 상장사 10곳 중 7곳이 흑자를 냈다.
1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11 사업연도 상반기 실적
` 자료에 따르면, 분석대상 830사 중 592사가 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분석대상 기업 가운데 71.33%에 해당한다.
흑자를 기록한 상장사 가운데 519개사는 흑자를 지속했고, 나머지 73개사는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분석대상 상장사 중 28.67%에 해당하는 238개사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적자전환한 상장사는 103개사였으며, 135개사는 적자를 지속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흑자로 돌아선 상장사 가운데 순이익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한국토지신탁(034830)이었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해 상반기 97억43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올 상반기 208억4700만원의 순이익을 냈다.
와이지-원(019210)이 순이익 113억1500만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제이브이엠(054950) 엠비성산(024840) SSCP(071660) 스틸플라워(087220) 등도 순이익 규모 상위 상장사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상반기 순손실로 돌아선 곳 중 손실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신화인터텍(056700)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반기 53억800만원 순이익을 기록한 신화인터텍은 올 상반기 304억2900만원 순손실을 냈다.
동부라이텍(045890) 동양텔레콤(007150) 등도 적자전환 규모가 큰 상장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