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에 한국 학생들 참가

18개 팀 36명 한국 대표단, 8일~13일 미국 피닉스에서 열리는 Intel ISEF 한국 대표로
환경, 생명, 컴퓨터공학 및 화학, 물리 분야 연구 발표
수상하면 노벨상 시상식에 초대받기도
  • 등록 2016-05-09 오전 10:52:55

    수정 2016-05-09 오전 10:55:0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5월 8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67회 ‘인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 (Intel International Science & Engineering Fair; 이하 인텔 ISEF)’에 총 18개 팀 36명의 한국 학생 대표단이 참가한다.

한국 대표 선발은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김주한),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김승환),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 및 한국과학기술지원단(단장 오창호)이 심사해 이뤄졌다.

선발 학생들은 실생활의 주요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환경공학, 생명공학, 컴퓨터공학, 로봇 및 물리, 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뛰어난 창의성과 심층적인 과학탐구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 대표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이들은 2월부터 각 기관에서 운영한 1~3 차례 교육캠프에 참가해 국제과학대회 전문가, 교수, 교사로부터 조언을 받고, 이전 대회 참가자들과 대회 경험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과정을 거처 연구 프로젝트를 발전시켜왔다.

또 4월 30일부터 이틀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실시된 발대식 및 마지막 교육 캠프를 통해서는 영어 프레젠테이션 및 질의 응답 등 본 대회를 위한 실제 예행 연습을 하기도 했다.

미래 과학을 이끌어갈 전 세계 과학 꿈나무들의 축제인 인텔 ISEF는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과학 대회이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77개국 1760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며, 각 팀의 프로젝트는 노벨상 수상자 및 인텔 펠로우를 포함한 각 분야 권위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객관적인 심사를 받게 된다. 우승 또는 수상팀에게는 총 4백만 달러 이상의 장학금 및 인턴십, 미국 유수 대학 입학 시 특전 등이 제공된다.

한편, 한국 학생들은 인텔 ISEF에서 글로벌 인재들과 경쟁하며 매년 꾸준히 좋은 성과를 기록해왔다. 2008년 민족사관고 김동영 학생과 2011년 한국과학영재학교 서진영, 신동주 학생이 대회 전체 3위에 해당하는 SIYSS 어워드를 수상해 노벨상 시상식에 초대받기도 했다.

2015년에도 청심국제고 강선우 학생이 지구 및 환경 서비스 분야 2등상(상금 1천 5백 달러)을, 부산 장안고 안유진, 엄혜림, 이수연 학생팀이 ADA(American Dental Association) 재단 3등상(상금 5백 달러)을, 창원과학고 황희선 학생이 생물 분야 4등상(5백달러)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인텔코리아의 권명숙 사장은 “창의적이면서도 실생활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실용적인 연구 주제가 많아 한국 학생들이 올해 인텔 ISEF 본선 대회에서 큰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인텔은 향후에도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과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정부 및 국내 기관들과도 긴밀하게 협력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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