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웨스트나일열' 환자 유입 확인

  • 등록 2012-10-17 오후 2:13:46

    수정 2012-10-17 오후 2:13:46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질병관리본부는 17일 미국과 아프리카 등지에서 많이 발생하는 ‘웨스트나일열’ 환자의 국내 유입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웨스트나일열은 웨스트나일(West Nile)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급성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우리나라 법정감염병 제4군에 속한다. 올해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는 웨스트나일열 감염으로 120여명의 사망자를 냈다.

이번에 보고된 환자는 올해 웨스트나일열 토착화 지역인 아프리카 기니에서 모기에 물린 후 증상이 발생했으며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6월말 귀국했다. 현재 국내 모 병원에서 두통, 경부강직 및 급성 이완성 마비 증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6일 웨스트나일열 발생을 보고받았으며 국립보건연구원 신경계바이러스과에서 수행한 실험실 검사와 경기도청에서 실시한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웨스트나일열 감염으로 최종 확인했다.

국내에는 웨스트나일열을 매개할 수 있는 빨간집모기, 금빛숲모기 등이 있지만 감염된 환자는 없었다.

질병관리본부는 관계자는 “웨스트나일열은 예방 백신이 없어 최대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웨스트나일열, 뎅기열, 황열 등의 감염병 관리를 위해 국내 매개모기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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