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조응천 “`탈당` 통첩 하루 남았다…이재명 ‘2선후퇴’ 답해야”

SBS `김태현의 뉴스쇼` 라디오 인터뷰
`원칙과 상식` 10일 탈당 기자회견 예고
이낙연과 연대 가능성엔 "모든 것이 열려있다"
  • 등록 2024-01-09 오전 10:05:46

    수정 2024-01-09 오전 10:05:46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지금 비록 병상에 누워 계시지만 당직자들을 통해 의사표현은 가능하시리라 본다”며 “하루의 시간이 남았다”고 결단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민주당 내 비주류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소속으로 그간 이 대표에게 2선 후퇴 및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해 왔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SBS ‘김태현의 뉴스쇼’ 라디오 인터뷰에 출해 “하루의 시간 동안 저희의 요구에 대해 답변을 해주시라. 그렇지 않으면 저희는 내일 소통관(기자회견장)에 설 수밖에 없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칙과 상식은 당초 이 대표가 부산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후에도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최후통첩’을 날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대표가 지난 2일 부산에서 피습을 당하며 최후통첩 시한도 미뤄졌다.

조 의원은 “원래 저희가 3일 최후통첩이라는 것을 할 예정이었다”며 “그 내용은 마지막으로 통합비대위를 요구하고, 이를 받아줄 경우엔 당이 요구하는대로 우리는 (차기 총선에 대해) 백지위임하겠다. 불출마, 험지 출마, 뭐 더한 것이라도”라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대표가 병상에 누워 있는데 통첩을 하는 것도 말이 안 되잖아요”라면서도 “그런데 이제는 일반 병실로 옮겼고 간단한 대화는 가능하다해서 내일 소통관(기자회견장) 예약을 했다”고 말했다.

‘내일 답이 오지 않으면 탈당하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네”라고 답하며 “민주당에 대해 끝까지 결단을 요구했는데 답을 못 들었으니 그러면 방법이 없지 않나”라고 답했다.

조 의원은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 4명의 의견이 일치돼 있다며 “의견일치는 행동 통일”이라고 공동행동을 예고했다.

공천 등 차기 총선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선 “그런 것은 일찌감치 내려놨다”며 “민주당을 바꾸자, 이게 우선 목표였다. 아직도 민주당이 바뀌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신당 창당을 예고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모든 것이 열려 있다”며 ‘빅텐트’ 구상을 언급했다.

조 의원은 “패권주의에 반대하고 활발한 당내 민주주의가 보장되는 또 지금의 이 적대적 공생관계를 거부하는, 한편으론 대한민국의 당면한 과제를 같이 고민하는 그런 제 세력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그 가치에만 동의한다면) 다 열려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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