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광주 혁신센터 출범..車분야 맞춤형 지원 '본격화'

광주과학기술원내 건립..자동차 관련 창업 지원
기술, 네트워크, 자금 등 다양한 지원 원스톱으로
1700억대 관련 펀드 조성해 꾸준히 지원
  • 등록 2015-01-27 오전 11:00:01

    수정 2015-01-27 오후 5:29:41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라도 광주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건립했다. 현대차는 이 센터에서 미래형 자동차인 수소연료전지차 등의 자동차 분야 맞춤형 창조경제를 구축하는 사업을 전격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27일 전라도 광주광역시 북구 오룡동 광주과학기술원내 혁신 제1센터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몽구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광주 혁신센터는 자동차 분야 창업 생태계 조성과 수소연료전지차 연관산업 육성이 주요 테마로, 자동차 관련 창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조성됐다. 현대차그룹이 갖고 있는 기초 기술과 네트워크 등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찾게 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광주광역시 오룡동 광주과학기술원내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건립하고 27일 출범식을 가졌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가운데)이 박근혜 대통령(오른쪽 가운데)과 만나 직접 수소연료전지차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공동 사진 기자단
이곳은 특히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깊은 애정을 갖고 공을 들였다. 정 회장은 센터 건립과정에서 여러차례 광주를 찾아 중간 상황을 점검, 관련 사항을 지시하는 등 애정을 쏟았다.

현대차그룹은 혁신센터에서 정부와 광주시, 재무적투자자(FI) 와 함께 총 1775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이 중 525억원을 신기술사업펀드로, 150억원은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창업이나 이와 관련된 사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자금으로 쓰인다. 또 중소기업들의 제조 공정에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하는 ‘스마트 팩토리’ 확산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보증 재원을 바탕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혁신지원 보증펀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100억원 규모의 서민생활 창조경제 기금도 별도로 조성된다.

이날 출범식이 열린 제1센터는 주변 연구시설과 연계해 자동차 및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차량의 모든 전장부품을 실제 위치에 배치, 시각화한 자동차 전장부품 구성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도심내에 마련된 제2센터에서는 소상공인과 문화·예술창업 등에 특화된 창업 보육과 시제품 제작을 돕고 서민주도형 창조경제 모델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대차그룹은 광주 혁신센터에서 원스톱으로 창업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수한 자동차 창업 아이디어와 기술을 현대차그룹의 벤처 플랫폼과 연계해 양산 차량용 기술·제품 개발, 사업화 및 해외진출 등이 가능하도록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국내외 기술, 특허, 표준규격, 동향 등 자동차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동차 정보검색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관련 1000여건의 미공개 특허도 공개하고 신규 특허정보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은 법무부와 금융위원회 등과 협의해 법률, 금융 분야도 상시 지원한다.

현대차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