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총선백서, 전당대회 전 발간해야…尹, 당보다 더 변화하려 해"

'보수혁신 대장정' 세미나 개최
연금개혁엔 "22대 국회서 연내 끝내야"
  • 등록 2024-05-24 오전 11:50:47

    수정 2024-05-24 오전 11:50:4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당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작성 작업에 돌입한 총선 백서와 관련해 반드시 전당대회 이전에 발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보수혁신 대장정-진보가 보는 보수’ 세미나를 열고 “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것이 그나마 총선 백서의 발간”이라며 “총선 백서에 왜 궤멸적 참패를 했는지, 공천에 문제가 없는지, 두 번 다시 참패하지 않겠다는 의식으로 낱낱이 밝히고 기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 이전에 총선 백서가 발간될 경우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책임론’이 거세질 수 있다는 일각의 분석을 두고 “책임 질 것이 있다면 책임 지는 것이 보수”라며 “누구 책임이 드러나기 때문에 백서 쓰면 안 된다는 논리가 세상에 어딨나. 누구를 타깃하는 것도, 배제시키는 것도 아니고 백서는 백서답게 하라”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상황을 두고 “무소속으로 있는 황보승희·하영제 의원까지 하면 국민의힘은 115석에서 (4·10 총선 결과) 108석으로 퇴보한 것”이라며 “21대 총선에서 103석에서 이번 108석으로 늘었다고 얘기하는, 참담한 인식 자체가 스스로 변화와 혁신을 가로막는 최대 장애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더 변화하려 노력하고, 여당보다 외려 대통령이 훨씬 더 변화하려는 것이 사실”이라며 “대통령은 국정 운영하면서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 고개 숙였고 김건희 여사에 대해 사과했는데 우리 당은 변화의 모습이 읽히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세미나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연금개혁과 관련해 “28일 본회의에 채해병 특검, 양곡관리법, 전세사기 특별법 강행 처리에 끼워넣으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어 원내 지도부가 안 받으려는 것 같다”며 “22대 국회 출범하고 연금개혁특위를 첫 안건으로 구성해 연말까지 모수개혁과 구조개혁을 합쳐 빨리 해야 한다”고 봤다.

윤상현(왼쪽 두 번째)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진보가 보는 보수’ 세미나에서 김윤철(오른쪽 두 번째)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의 발제를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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