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 선 증시.."신흥시장 문제해결 주목"-동양증권

  • 등록 2001-07-26 오후 2:55:59

    수정 2001-07-26 오후 2:55:59

[edaily] 신흥시장국 문제가 점차 해결국면에 접어들 경우 외국인들의 주식순매수전환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고 동양증권이 분석했다. 또 현재상황은 "신흥시장국 불안의 재차 확대"냐 "외국인투자자들의 자금유입으로 국내증시가 상승전환하느냐"의 분기점에 놓여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동양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는 26일 "신흥시장 불안과 외국인투자자들의 전략"에서 "국내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주식순매수 누적추세는 신흥시장국 전체의 채권가격과 밀접하게 연동하고 있다"며 "외국인투자자들이 6월 중순부터 국내 증시에서 주식순매도에 나선 것은 이미 신흥시장국 문제가 불거질 것을 예상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물 채권가격은 아르헨티나 위기와 상관없는 안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 거듭되는 신흥시장국가들의 경제불안으로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도를 지속해왔다. 그는 "이를 역으로 생각하면 신흥시장국의 문제가 재차 확대되지 않는다면 외국인들이 더이상 순매도를 지속할 이유가 없다는 뜻"이라며 "현재 현격하게 벌어진 한국물 채권가격과 주식누적순매수와의 차이를 좁히는 과정에서 외국인들은 순매수 규모를 늘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신흥시장국의 채무불이행(default)위험이 높아지면서 이들 국가가 발행한 채권에 대한 위험이 급격히 커지기 시작했다. 이동수 이코노미스트는 "채권에 대한 위험확대는 채권시장보다 변동성이 큰 신흥시장국 주식시장에 더욱 악재로 작용했다"며 "신흥시장국의 채무불이행 위험이 단기적으로 급격히 확대될 가능성을 적절히 예상하지 못한 점이 있다"고 자체 평가했다. 그는 신흥시장 문제가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점차 호전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르헨티나 상황이 조심스럽게 개선되고 있는데다 인도네시아 사태가 신속하게 처리,신흥시장국의 불안확산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다는 것. 특히 7월24일 터키 국채가 예상외로 낮은 이율에 공매된 것을 들어 "신흥시장국의 불안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한국물 채권에 대한 risk premium은 이미 안정화, 차별화가 진행중"이라며 "국내증시는 약세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있지만 한국물 채권에 대한 위험도 감소는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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