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훈의 Long&Short)위험줄이는 데이트레이딩

  • 등록 2002-05-16 오후 2:34:16

    수정 2002-05-16 오후 2:34:16

[edaily] 선물시장에서 소액투자자들은 거래규모가 큰 투자자에 비해 불리하다고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선물시장에서 소액투자자들이 거래규모가 큰 기관투자자들과 대등하게 거래하는 한 방법으로 데이트레이딩이 선호되고 있다. 데이트레이딩이란 미결제약정을 익일로 넘기지 않는 단기매매를 말한다. 다시 말하면 당일 자신의 포지션을 반드시 정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거래로 다음과 같은 두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데이트레이딩은 장마감 이후 큰 사건으로 시장이 익일 크게 변동할 위험(Overnight risk)을 가지지 않는다. 최근 KOSPI200선물 6월물의 경우 해외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아 우리나라 시간으로 장마감 이후에 발생한 사건으로 다음날 시초가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 이러한 재료는 예상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포지션을 가진 투자자는 거래가 종료된 후에도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둘째, 데이트레이딩은 불리한 포지션을 소유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마진콜(추가증거금)을 방지해 준다. 이는 자금여력이 크지 않은 소액투자자가 반대매매로 인해 손실을 볼 위험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데이트레이딩은 투자자에게 큰 수익을 내주지는 못하지만 반대로 큰손실을 방지해주고 장마감이후 부담없이 다음날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해준다. 데이트레이더들이 시장을 선택하는데 있어 가장 큰 고려사항은 시장의 변동성, 일평균 변동폭, 그리고 유동성이다. 시장의 당일 변동폭이 작다면 그만큼 시장에 대한 매력은 사라지게 된다. 시장의 일평균 변동폭은 따라서 큰 의미를 가지며 이것은 또한 매매포인트(지지선과 저항선)를 잡는데도 큰 역할을 한다. 시장의 유동성 역시 단기매매에는 필수적인 요건이다. 호가 스프레드가 크게 벌어지고 거래가 많지 않다면 소폭의 이익을 노리는 데이트레이더들은 포지션을 정리하지 못하거나 원하는 매매포인트를 놓쳐 손실을 보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데이트레이딩에 임할 때는 중장기적인 추세분석이 중요하다. 데이트레이더는 시장이 지금 상승추세인지 하락추세인지를 알아야 한다. 이는 장중 매수를 위주로 거래를 할지 매도를 위주로 할지 그리고 저항선과 지지선을 설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장초반 선물 단기 투자 전략의 하나-갭 트레이딩(Gap Trading) 선물시장에서 데이트레이더들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장개시 후 30분동안 거래에 참여하느냐를 결정하는 것이다. 미국S&P500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가장 변동이 심하고 거래가 많이 되는 시간대가 장 개시후 30분동안이다. 하루의 장세를 결정하는 이 시간대에서 잘못 거래를 할 경우 큰 손실을 볼 수가 있다. 하지만 만약 개장초 거래에서 이익을 본다면 거래를 그만두고 하루를 쉴 수 있고 반대로 손실을 본다면 장중 만회할 기회가 있다는 점에서 장초반 투자전략은 매우 중요하다. 장초반 주요한 선물투자전략으로는 시초가와 전일가의 차이를 이용하는 전략인 갭트레이딩이 있다. 미국 선물시장에서 개장초 전일종가에 비해 갭이 발생하여 시초가가 결정되면 장초반 그 갭을 채울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하락추세에 있는 선물지수가 전일대비 1포인트 하락하여 100p포인트로 출발할 경우 장 초반 전일 종가인 101포인트까지 반등한 후 재차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갭을 이용하여 전일 종가를 목표 지수로 단기매수하는 전략이 개장초 선물투자전략으로 선호되고 있다. 지수가 상승추세에 있다면 지수의 반등으로 갭은 쉽게 채워질 것이고 만약 지수가 하락추세에 있다고 해도 당일 고점이 전일 종가 부근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 전략은 유용하다. 반대로 전일종가대비 시가가 1포인트 상승해 101포인트로 출발한다면 전일종가 101포인트를 목표지수로 하는 단기매도가 가능하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