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40여일만에 620선 하회..`체력소진`(마감)

  • 등록 2008-03-14 오후 4:02:08

    수정 2008-03-14 오후 4:04:20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14일 코스닥 시장이 이틀연속 내렸다. 지수는 종가기준으로
지난 2월1일(612.57) 이후 40여일 만에 610선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1%넘는 오름세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신용경색 위기를 딛고 반등한 것이 시장 분위기를 밝게 했다.

그러나 상승세를 지속하기엔 힘이 달렸다. 중국 증시의 개장을 전후로 경계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은 둔화되기 시작했다. 주말에 중국에서 긴축정책이 나올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오후들어 코스피가 1600선이 붕괴되며 급락세를 타자 투자심리가 급랭했다. 주말을 앞두고 시장 심리가 관망세로 돌아선 가운데 매수공백 현상이 나타나며 지수의 낙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소폭 줄어든 4억4161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1조1094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지난 2월15일 이후 가장 적었고, 거래대금은 2월11일 이후 최저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10포인트(0.66%)내린 617.71에 거래를 마쳤다. 급락세를 타며 오후 한때 610선마저 위협받았지만 장 마감 직전 기관과 개인이 저가매수에 나서며 낙폭이 줄었다.

남정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닥 시장은 특별한 테마나 주도 종목이 없는 가운데 전체적으로 유가증권 흐름에 따라가는 모습이었다"고 진단했다.

하나로텔레콤(033630)과 아시아나항공, 다음 등 시총 상위종목등이 하락하며 약세장을 주도했다. 키움증권과 성광벤드, 서울반도체, LG텔레콤도 부진했다.

반면 최근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평산과 포스데이타, 메가스터디에는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기록했다. NHN(035420)과 SK컴즈도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를 방어했다.

업종별로 통신서비스업종이 2%넘게 내렸고, 섬유의류, 화학, 금융업종이 부진했다. 운송과 반도체주도 전날에 이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기타서비스와 인터넷 업종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이수유비케어(032620)는 SK케미칼의 동사 지분 취득소식으로 8.86%올랐다. 김종학프로덕션(054120)은 외국계 대상 유상증자소식에 7.97%올랐다. 반면 유니슨(018000)은 전환사채(CB)전환 물량부담으로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외국인이 169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58억원과 57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상한가 6개 포함, 34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0개 포함해 588개가 내렸다. 보합은 88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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