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길 위험할때 '여성 안심 지킴이집'으로 오세요"

서울시내 638개 편의점 서울시 여성안심지킴이집 지정
위급상황에서 무선비상벨·무다이얼링 이용해 신고
  • 등록 2014-08-21 오전 11:15:00

    수정 2014-08-21 오전 11:15:00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시가 ‘여성 안심 지킴이집’을 연말까지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24시간 편의점을 활용해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여성 안심 지킴이집’의 여성 지원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연말까지 점차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한국 편의점협회및 5개 회원사(씨유, 지에스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씨스페이스)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서울지방경찰청과 협력해 24시간 편의점 638곳을 ‘여성안심지킴이 집’으로 지정했다. 편의점에는 24시간 촬영되는 CCTV가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여성안심지킴이 집간판 (사진=서울시)
시에 따르면 주로 밤 11시부터 새벽 1시 사이 20~30대 여성이 지하철역 주변, 유흥가, 주택가에 위치한 ‘여성 안심 지킴이집’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네에서 가정폭력으로 인해 집을 나온 여성이 여성 안심 지킴이집을 찾기도 했다.

편의점 안심지킴이집은 위급상황에서 무다이얼링(전화기를 내려놓으면 112로 연계되는 시스템)을 이용해 경찰이 출동하는 방식이다. 시는 이를 위해 여성안심지킴이집 현황을 112, 지역 경찰서, 지구대와 함께 공유했다.

서울시는 편의점 점주나 아르바이트생이 카운터에 없는 상황에 대비해 희망하는 점포에 한해 무선비상벨도 지원했다. 무선비상벨은 벨을 누르면 바로 112신고센터에 접수돼 별도 신고 없이도 경찰의 즉각적인 지원이 가능하다.

시는 편의점 안심지킴이집 점주 등 670명을 대상으로 위기대응 시 대처방법 등 여성안심지킴이집 운영 교육을 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성안심지킴이집은 여성과 서울의 안전을 위한 민관협력사업 모델”이라며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연말까지 추가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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