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아톤` 크랭크인

조승우· 김미숙 주연
시네라인-투 제작..쇼박스 제공
  • 등록 2004-09-09 오후 12:26:52

    수정 2004-09-09 오후 12:26:52

[edaily 전설리기자] 조승우, 김미숙 주연의 영화 `말아톤`이 지난 7일 일산의 한 쇼핑몰에서 크랭크인했다. `말아톤`(시네라인-투 제작, 쇼박스 미디어플렉스 제공)은 엉뚱하고 순수한 20살 자폐증 청년 초원이 세상과 좌충우돌하며 마라톤을 완주해내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유쾌하고 따뜻한 휴먼 드라마. `말아톤`이라는 제목은 나이는 스무 살이지만 다섯 살의 지능 수준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이 자신의 그림일기에 "내일의 할일 `말아톤`"이라고 적어 넣는 장면에서 착안했다. 조승우가 주인공인 자폐증 청년을, 김미숙이 어머니 역을 각각 맡았다. 조승우는 `하류인생`이 진출한 베니스 영화제에 참석중인 관계로 이날 첫 촬영을 함께하지 못했으며 오는 14일 촬영에 합류할 예정이다. `말아톤`으로 데뷔하는 정윤철 감독은 "이제 막 스타트라인을 출발한 기분이다. 앞으로 남은 레이스를 무사히 마쳐 좋은 영화로 관객들과 만나고 싶다"며 첫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말아톤`은 오는 11월까지 촬영을 마친 후 내년 2월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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