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리둘레, 지방 등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 3가지 이상 있으면 진단
대사증후군은 여러 가지 신진대사와 관련된 질환이 동반되는 증후군이다. 심장병, 당뇨병, 뇌졸중 등 각종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5가지 위험요소들 중 3가지 이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이라고 진단한다. 전 세계적으로 성인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20~25%, 미국은 35%까지 보고된 바 있으며 한국의 경우 유병률은 남자 27.9%, 여자 17.9% 정도로 알려져 있다. 대사증후군의 발병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에 대한 신체의 반응이 감소되는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이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약보다 생활 습관 개선이 더 중요한 질환
2021년 발표된 대사증후군 진료지침에 따르면 약보다는 생활 습관 개선을 더 중요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체중조절, 금연과 절주, 식이요법, 운동요법, 인지행동치료, 혈압과 고지혈증, 당 관리를 권고하고 있다. 우선 비만 환자의 경우 체중 조절을 위해서 6개월에서 1년에 걸쳐 체중을 7~10% 감소시키고 체중이 목표체질량지수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하는 것이 좋다.
◇ 저지방 식습관, 매주 150분 운동으로 극복 가능
◇ 예방적 측면 중시하는 한방치료
한의학의 고전에는 성인 불치이병 치미병(聖人不治已病 治未病)이라 하여 훌륭한 의사는 이미 생긴 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 생기지 않은 병을 치료한다는 뜻으로, 예방의학적 혹은 양생의학적 측면을 중시함을 알 수 있다. 최근에는 식품으로도 쓰이는 한약재인 곤포(다시마)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고석재 교수는 “연구 결과, 곤포는 혈관에 산화스트레스를 줄이고 혈관 탄성을 줄이는 물질의 이동을 막는 등의 기전을 통해 비만, 제2형 당뇨, 동맥경화에 효능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 장내 유산균 불균형인 경우 많아, 곤포(다시마)와 한약 치료 병행하면 좋아
◇ 심혈관계 질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위험요소 5가지
① 허리둘레: 남자90cm, 여자80cm 이상
② 중성지방: 150mg/dL 이상
③ 고밀도 지방: 남자40mg/dL 미만, 여자50 mg/dL 미만
④ 혈압: 130/85 mmHg 이상, 혹은 고혈압약 투약 중
⑤ 공복 혈당: 100mg/L 이상, 혹은 혈당조절약 투약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