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기·화장품 등 '홈뷰티' 강화 나선 중견가전

교원 웰스 이달 '듀얼초음파 마사지기' 출시
'LED 마스크', '플라즈마 케어' 이어 홈뷰티 강화
쿠쿠 홈뷰티 브랜드 '리네이처' 출시
청호나이스는 강남에 화장품 매장 열기도
"코로나19 장기화에 홈뷰티 수요 계속 커져"
  • 등록 2021-11-25 오전 11:18:37

    수정 2021-11-25 오전 11:18:37

웰스 듀얼초음파 마사지기 (제공=웰스)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교원그룹이 운영하는 가전 브랜드 웰스(Wells)는 최근 ‘웰스 듀얼초음파 마사지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피부 속 콜라겐 생성 효소를 증폭시켜 탄력 개선과 수분 손실 방지 등에 도움을 준다. 특히 ‘물방울 리프팅’으로 알려진 ‘고밀도 초음파’ 피부 탄력 개선 방식을 적용했다. 이는 열을 가해 조직을 태운 뒤 재생하는 ‘집속 초음파’ 방식과 달리, 통증과 자극이 적고 빠른 피부 회복이 가능하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환경가전에 주력해온 웰스는 지난 2019년 ‘웰스 LED 마스크’, ‘플라즈마 케어’ 등을 출시하며 홈뷰티 분야에 새롭게 진출했다. 웰스는 이번에 세 번째 홈뷰티 라인업을 출시하며 홈뷰티 분야 강화에 나섰다. 웰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라인업을 강화해 내년에 1조 6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홈뷰티 내수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웰스를 비롯해 쿠쿠홈시스, 청호나이스 등 중견가전업체들이 최근 홈뷰티 분야에 새롭게 뛰어들거나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여전히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이런 이유로 집에서 피부를 가꾸는 홈뷰티 수요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중견가전업체들이 그동안 가전을 통해 축적해온 기술을 활용해 마사지기와 LED(발광다이오드) 마스크 등 뷰티기기 분야에 진출하는 사례가 이어진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쿠홈시스는 최근 홈뷰티 브랜드 ‘리네이처’를 공개했다. 밥솥 등 주방가전에 주력해온 쿠쿠홈시스는 홈뷰티 신사업을 위해 뷰티 브랜드 ‘제닉’과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리네이처 위드 셀더마 LED 마스크’를 출시한 뒤 판매를 진행 중이다. 리네이처 위드 셀더마 LED 마스크는 총 1004개 LED 광원으로 두피부터 얼굴 전체를 관리할 수 있다.

쿠쿠홈시스는 LED 마스크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팩인 ‘셀더마 위드 리네이처 라이트 시너지 하이드로겔 마스크’도 선보였다. 쿠쿠홈시스는 쿠쿠 롯데백화점 동탄점 등에서 LED 마스크 시연과 함께 판매 중이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부과와 관리실을 방문하는 대신 가정에서 미용 관리를 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LED 마스크 등을 통해 홈뷰티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뷰티기기가 아닌, 아예 화장품 분야에 뛰어든 사례도 있다. 청호나이스는 지난 6월부터 서울 강남역 인근에 화장품 매장인 ‘나이스뷰티센터’를 운영 중이다. 청호나이스는 나이스뷰티센터 안에 프랑스 맞춤형 화장품 ‘아이오마’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아울러 ‘카베엘라’, ‘휘엔느’ 등 청호나이스가 독자적으로 만든 화장품 브랜드 역시 판매 중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나이스뷰티센터에서 아이오마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 유통과 함께 자체 화장품 브랜드를 판매해 뷰티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중견가전업체들이 홈뷰티 분야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무관치 않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되면서 피부트러블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하지만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병·의원을 찾기엔 부담이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이유로 중견가전 등 업체들 사이에서 집에서도 간편하게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는 홈뷰티 사업을 비롯해 화장품 분야에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경제연구원은 국내 홈뷰티 시장이 지난 2018년 5000억원에서 내년에는 1조 6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쿠쿠홈시스 ‘리네이처’ LED 마스크와 화장품 (제공=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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