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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환경가전에 주력해온 웰스는 지난 2019년 ‘웰스 LED 마스크’, ‘플라즈마 케어’ 등을 출시하며 홈뷰티 분야에 새롭게 진출했다. 웰스는 이번에 세 번째 홈뷰티 라인업을 출시하며 홈뷰티 분야 강화에 나섰다. 웰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라인업을 강화해 내년에 1조 6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홈뷰티 내수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웰스를 비롯해 쿠쿠홈시스, 청호나이스 등 중견가전업체들이 최근 홈뷰티 분야에 새롭게 뛰어들거나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여전히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이런 이유로 집에서 피부를 가꾸는 홈뷰티 수요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중견가전업체들이 그동안 가전을 통해 축적해온 기술을 활용해 마사지기와 LED(발광다이오드) 마스크 등 뷰티기기 분야에 진출하는 사례가 이어진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쿠홈시스는 최근 홈뷰티 브랜드 ‘리네이처’를 공개했다. 밥솥 등 주방가전에 주력해온 쿠쿠홈시스는 홈뷰티 신사업을 위해 뷰티 브랜드 ‘제닉’과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리네이처 위드 셀더마 LED 마스크’를 출시한 뒤 판매를 진행 중이다. 리네이처 위드 셀더마 LED 마스크는 총 1004개 LED 광원으로 두피부터 얼굴 전체를 관리할 수 있다.
뷰티기기가 아닌, 아예 화장품 분야에 뛰어든 사례도 있다. 청호나이스는 지난 6월부터 서울 강남역 인근에 화장품 매장인 ‘나이스뷰티센터’를 운영 중이다. 청호나이스는 나이스뷰티센터 안에 프랑스 맞춤형 화장품 ‘아이오마’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아울러 ‘카베엘라’, ‘휘엔느’ 등 청호나이스가 독자적으로 만든 화장품 브랜드 역시 판매 중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나이스뷰티센터에서 아이오마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 유통과 함께 자체 화장품 브랜드를 판매해 뷰티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경제연구원은 국내 홈뷰티 시장이 지난 2018년 5000억원에서 내년에는 1조 6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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