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부문도 힘 못썼다

증권가, TV 판가 하락 및 생활가전 사업 부진
4Q 美 블랙프라이데이로 TV 사업 반전 기대
  • 등록 2014-10-07 오전 10:27:14

    수정 2014-10-07 오전 10:27:14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지난 2분기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리면서 77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이 3분기에는 힘을 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6일 삼성전자(005930)가 발표한 3분기 잠정실적은 매출 47조 원, 영업이익 4조1000억 원을 기록, 각각 전년동기대비 20.45%, 59.65% 감소했다.

어닝쇼크의 가장 큰 원인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무선사업부의 실적 악화였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CE부문 역시 TV를 포함한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를 제외하고는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CE부문이 지난 3분기에 1000억~2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적자전환까지 우려하는 상황이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월드컵 이후 TV 부문 수요가 다소 둔화되면서 VD사업부 이익이 줄어들었다”며 “아울러 지난 2분기 25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생활가전과 프린터 사업부가 3분기에는 오히려 약 2000억 원의 적자로 전환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전통적 비수기 속에 패널 가격은 올라갔지만 TV 판매가 늘지 않았다”며 “에어컨 등 계절성 제품 성수기 조기종료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큰 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에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비롯해 TV 사업의 계절적 성수기가 도래하면서 실적 회복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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