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화학, 내릴 만큼 내렸나…외인 '사자'에 상승

  • 등록 2021-09-06 오전 11:08:21

    수정 2021-09-06 오전 11:08:21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LG화학(051910)이 2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GM 리콜 사태 이후 화재 사고 관련 불확실성이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바닥을 다지고 상승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화학은 오전 11시 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17%(2만3000원) 오른 74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거래량은 32주, 거래대금은 2410억원에 이른다. 오전 10시 기준 외국인이 171억원어치를 담고 있다. 특히 모건스탠리가 매수 상위에 오르는 등 지난 7거래일 동안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GM이 배터리 모듈을 조립한 LG전자와 배터리셀을 생산한 LG에너지솔루션에 수천억원 대의 리콜 비용을 부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리콜에 따른 배터리 모듈 교체 비용은 총 18억달러(약 2조1000억원)로 추정됐다. 이 여파로 하반기 준비 중이던 LG에너지솔루션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후 80만~90만원대를 유지해오던 LG화학은 하락세로 전환해 지난 3일 69만60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70만원선 하회는 지난해 11월18일 장중 저가 68만6000원 이래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달 29일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얼티엄 플랫폼’을 신뢰한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중국 배터리 업체의 미국 진출이 어려워 내년에도 전기차 배터리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할 거란 전망이 더해졌다. 이에 바닥이 충분히 다져졌다고 느낀 투자자들이 LG화학의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분위기에 대해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침투율이 8%까지 높아지는 등 구조적 성장세가 훼손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국내 배터리 3총사에 대해서도 밝게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배터리 업체들의 증설 계획을 감안하면 2025년 한국 3사의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45~5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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