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개선을 위해 ‘개화~김포공항역’ 구간 시간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오는 26일 오전 7시부터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현장점검과 동시에 ‘교통운영 개선대책’을 추진하는 등 버스의 정시성 확보를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버스전용차로 개통으로 ‘개화~김포공항역’ 구간이 이어지면서 버스 통행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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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버스전용차로 설치는 최소 4~5개월, 통상 10개월 걸리는 과정을 약 1개월만에 완공 개통한 것”이라며 “설계, 공사, 고시 단계 등을 동시에 진행해 시행 일정을 최대한 단축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시는 국토부(대광위)와 김포시의 요청을 수용해 강서구, 서울지방경찰청 등 관련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버스전용차로 설치기간을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설계·협의·공사·고시 단계를 동시 진행해 조기 개통을 달성이 가능했다.
‘개화~김포공항역’ 구간 버스전용차로는 26일 오전 7시부터 ‘개화동로 행주대교남단 교차로→김포공항 입구 교차로’까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2.0km 구간이 개통된다. 운영시간은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10시, 오후 5~9시다.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는 토요일 및 공휴일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또 차로 조정을 통해 버스전용차로의 연속성을 확보했고, 교통 소통 개선 효과를 위해 서울 진입 구간 차로를 추가 설치(2→3차로)했다.
서울시는 버스전용차로의 원활한 운영과 시민 안내를 위해 민간 내비게이션을 통한 정보 표출, 서울시교통정보시스템(TOPIS) 등 교통정보 제공, 현장 관리와 홍보를 적극 시행할 방침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김포골드라인 혼잡 해소의 시급성에 따라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1개월여 만에 버스전용차로를 조기 개통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버스전용차로 개통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이 발생하는 경우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