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숨통 트나"…서울시, 26일 버스전용차로 개통

'개화→김포공항' 2km구간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설치
추진 한달여만에 조기 개통…진입구간 차로 증설
운영시간 7~10시·17~21시…토요일·공휴일 제외
  • 등록 2023-05-22 오전 11:15:00

    수정 2023-05-22 오후 7:41:12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출·퇴근시간대 극심한 혼잡으로 일부 승객들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등 ‘지옥철’로 불리고 있는 김포골드라인의 숨통을 트일 ‘개화~김포공항역’ 구간 버스전용차로가 개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개선을 위해 ‘개화~김포공항역’ 구간 시간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오는 26일 오전 7시부터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현장점검과 동시에 ‘교통운영 개선대책’을 추진하는 등 버스의 정시성 확보를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버스전용차로 개통으로 ‘개화~김포공항역’ 구간이 이어지면서 버스 통행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설치가 통상 최소 6개월이 걸리지만, ‘개화~김포공항역’ 구간은 1개월여 만에 대폭 단축해 완공·개통했다고 전했다.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버스전용차로 설치는 최소 4~5개월, 통상 10개월 걸리는 과정을 약 1개월만에 완공 개통한 것”이라며 “설계, 공사, 고시 단계 등을 동시에 진행해 시행 일정을 최대한 단축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시는 국토부(대광위)와 김포시의 요청을 수용해 강서구, 서울지방경찰청 등 관련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버스전용차로 설치기간을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설계·협의·공사·고시 단계를 동시 진행해 조기 개통을 달성이 가능했다.

서울시는 대광위, 김포시의 버스전용차로 설치 협조 요청(4월 14일 )직후인 같은달 16일 현장을 점검했다. 이어 신속한 개통을 위해 방침 수립, 설계, 협의, 공사시행, 고시 공고까지 모든 과정을 42일 만에 완료했다. 강서구청과 서울지방경찰청, 강서도로사업소, 강서경찰서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도 신속한 버스전용차로 운영 설치를 가능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개화~김포공항역’ 구간 버스전용차로는 26일 오전 7시부터 ‘개화동로 행주대교남단 교차로→김포공항 입구 교차로’까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2.0km 구간이 개통된다. 운영시간은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10시, 오후 5~9시다.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는 토요일 및 공휴일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또 차로 조정을 통해 버스전용차로의 연속성을 확보했고, 교통 소통 개선 효과를 위해 서울 진입 구간 차로를 추가 설치(2→3차로)했다.

서울시는 올림픽대로 방향 우회전차로 설치도 병행해 추진했다. 도로 확장도 버스전용차로 개통 효과와 김포골드라인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시 긴급 공사로 추진됐다. 다만, 고속도로 나들목과 지하차도, 교차로 등이 다수 위치한 구간으로 버스전용차로 내 일반차량의 진출입이 불가피한 한계도 있다고 밝혔다. 또 출·퇴근시간대 1개 차로가 버스전용차로로 이용됨에 따라 승용차 이용에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교통 소통 및 안전 확보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버스전용차로의 원활한 운영과 시민 안내를 위해 민간 내비게이션을 통한 정보 표출, 서울시교통정보시스템(TOPIS) 등 교통정보 제공, 현장 관리와 홍보를 적극 시행할 방침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김포골드라인 혼잡 해소의 시급성에 따라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1개월여 만에 버스전용차로를 조기 개통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버스전용차로 개통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이 발생하는 경우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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