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증시)대만, 반도체주 급등..홍콩·싱가포르도 상승

  • 등록 2002-02-27 오후 3:42:32

    수정 2002-02-27 오후 3:42:32

[edaily] 27일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장비 196.32포인트(3.57%) 오른 5696.11포인트로 마감, 지난 1월 21일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의 구형장비 매각과 정부의 대중 투자제한 철폐 소식에 반도체주가 급등세를 나타냈고 1월 수출주문이 예상외의 호조를 보인 것도 지수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대만 정부가 다음달 말까지 중국에 대한 8인치 웨이퍼공장 투자 제한을 철폐할 계획이라는 보도로 반도체주가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D램업체 윈본드전자는 6.12% 뛰었고 난야테크놀로지와 모젤비텔릭도 각각 5% 가까이 올랐다. 경비절감을 위해 반도체장비의 5분의 1을 매각했다고 밝힌 주문형반도체업체 UMC는 6.94% 치솟았고 경쟁사인 대만반도체(TSMC)도 2.50% 상승했다. 컴퓨터 관련주의 오름세도 두드러졌다. 대만최대 마더보드업체 아즈텍컴퓨터는 3.66%, 전자부품업체 혼하이정밀 3.23%, 도 노트북컴퓨터 제조업체 콴타 4.31% 올랐다. 최대 PC업체 에이서도 6.81%의 높은 상승율을 보였다. 장초반 강보합을 보였던 홍콩 항셍지수는 상승폭을 키워 전일보다 182.98포인트(1.73%) 오른 10730.11포인트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부동산 관련업체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2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에 크게 못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당분간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효했다. EGS아시아의 스티브 리우는 "부동산주는 낮은 금리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전형적인 주식"이라고 말했다. 매드테크 그룹이 10.0%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고 선헝카이 프라퍼티가 1.3% 올랐다. 헨더슨 랜드와 청쿵도 각각 0.32%, 2.25% 상승했다. 차이나 유니콤의 모회사인 차이나 유나이티드 텔레커뮤니케이션스가 지난해 이동통신 부문 수익이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차이나 유니콤의 주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차이나유티콤은 2.0% 올랐으며 통신주인 차이나모바일도 덩달아 2.86% 상승했다. 컴퓨터 제조업체인 레전드 홀딩스는 핸드스프링과의 PDA 제조에 관한 제휴를 체결한 것이 호재로 작용해 4.69%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증시도 올랐다. 스트레이트타임스(ST) 지수는 전일보다 30.46포인트(1.79%) 상승한 1712.53포인트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수익개선 전망에 오버시즈 차이니즈 뱅킹 코프(OCBC)를 선두로 금융주가 상승세를 탔다. OCBC뱅크가 3.23% 올랐으며 유나이티드 오버시즈 은행과 DBS 그룹 홀딩스도 각각 2.21%, 2.24% 상승했다. 벤처 매뉴팩처링이 지난해 전년비 9.4% 증가한 수익을 달성했다고 알려지며 3.65% 올랐고 반도체 관련주인 ST어셈블리 테스트가 3.00%, 차터드반도체가 1.97% 상승했다. 통신주인 데이타크래프트 아시아와 싱텔은 각각 2.64%와 0.6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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