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국가기관 과거사, 국회활동 돕도록"(1보)

  • 등록 2004-08-25 오후 2:48:13

    수정 2004-08-25 오후 2:48:13

[edaily 양효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과거사에 대한 정부기관의 협조와 관련, "정부기관이 국회활동과 무관하게 앞서서 별도로 사실을 조사해 밝히는 그런 방식보다는 국회에서 구성된 새로운 기구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경제가 어려운데 왜 과거사문제를 거론하느냐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선 "지난 87년 민주항쟁과 노동조합운동이 있어서 우리나라가 두자리수 성장을 유지했다"며 "87년 노력이 지금 우리나라가 여기까지 오는데 큰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그렇지 않으면 경제가 지금수준까지 왔겠는가"라며 "경제는 대통령이 책임지고 갈 테니 과거를 규명하서 민족정기를 바로 잡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며, 양자택일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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