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연말 유동성 공급 위해 28일물 1.5조 RP매입

2.1조 응찰에 1.5조 낙찰
3.58% 금리로 28일물 RP매입
  • 등록 2022-12-12 오전 11:46:14

    수정 2022-12-12 오전 11:46:14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이 연말 유동성 공급을 위해 28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에 나섰다.

한은은 12일 1조5300억원 규모의 RP를 3.58% 금리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매입 예정금액은 3조원이었으나 2조1200억원이 응찰했고 이중 1조5300억원만 낙찰됐다.

입찰 대상기관은 증권사, 증권금융 등 한은 RP매매 대상기관이다.

한은은 10월말 증권사, 증권금융을 대상으로 6조원 한도로 RP를 매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이후 지난 달 21일 2조5000억원 규모의 14일물짜리 RP를 매입했고 지난 5일에도 2조6000억원 규모의 14일물 RP를 매입한 바 있다.

이상형 한은 부총재보는 지난 8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 발간 후 기자브리핑에서 “RP매입 대상물을 만기가 좀 더 긴 한 달짜리로 늘려 연말 자금에 숨통을 트여주겠다”며 “다음 주 월요일부터 두 세 차례 확대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요하다면 RP매입 한도인 6조원(잔액)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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