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광주 방문 예고 "진정성 보일 것"

"호남 민심 중요…쇼처럼 비춰지는 것 막아야"
  • 등록 2021-11-01 오전 10:55:37

    수정 2021-11-01 오전 10:55:37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공동선대위원장 하태경 의원이 윤 전 총장의 광주 방문과 관련해 “진정성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지 그런 걸 고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뉴스1)
하 의원은 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호남 민심을 잡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 절박하다. 한 번이 아니라 아주 여러 번 가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광주시장도 오지 말라고 하고 달걀을 일부러 맞으러 가는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는 거냐’는 김어준씨의 질문에는 “쇼처럼 비춰지는 것도 막아야 되기 때문에 그런 데 대해서 종합적인 고려가 있을 것”이라며 “진실한 마음이 전해지는 게 제일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정은) 아직 협의 중이다. 날짜를 딱 못 박기는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19일 전두환 관련 발언이 옹호 논란으로 번지자 같은달 22일 사과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잇따라 올렸다. 이 중 반려견 ‘토리’에게 ‘인도사과’를 주는 장면을 찍은 사진과 함께 “아빠를 닮아서 인도사과를 좋아해요”라는 글을 올린 것을 두고 여권에 이어 야권에서도 뭇매를 맞았다.

이에 윤 전 총장 측은 지난달 25일 “마지막 토론회가 끝나자마자 바로 광주를 가서 전두환 옹호로 오해될 수 있는 말을 한 것에 대해 광주 시민들, 호남 국민들께 사과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이용섭 광주시장은 윤 전 총장의 방문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그는 국회 기자회견에 이어 지난달 28일에도 뉴스공장에 출연해 “계란 맞으러 오는 것이고 봉변 당하러 오는 것으로 광주에서 탄압 받는 모습을 보여 보수진영을 결집시키려는 것”이라며 “시장으로서, 윤 후보는 우리가 그렇게 대응할 가치가 없는 분이고, 무대응 무관심 무표정, 3무 침묵 대응하자 이런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 국민캠프 광주선대위는 이 시장이 내년 재선을 위해 광주시민을 정치판에 끌어들이고 있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이 시장의 윤 전 총장 비판 발언이 선거법 위반소지가 있는지에 대해 검찰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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