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FTA 위해선 日농산물 개방의지 보여야"

한국의 美·EU FTA 추진에 日 `당혹`
조태열 조정관 "워킹홀리데이 비자발급 확대 요청"
  • 등록 2007-07-12 오후 12:03:45

    수정 2007-07-12 오후 12:03:45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이어 한-유럽연합(EU) FTA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일본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태열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은 12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6차 한-일 고위경제협의회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미국을 비롯해 중국, EU 등과의 FTA에 대해 내부적으로 심각하게 논의해야 한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조 조정관은 "협상이 중단된 한-일 FTA에 대한 일반적인 얘기는 있었지만 협상재개 시기와 조건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협의는 없었다"며 "일본이 농산물 분야에서 개방 의지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한-일 FTA 협상은 지난 2003년 10월 시작됐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중단됐다. 협상 중단 이유는 일본의 농산물 시장개방 수준이 너무 낮았기 때문이다.

그는 또 "일본에 우리나라에 대한 워킹홀리데이 비자발급 규모의 확대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며 "구체적인 협의는 실무부서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취업관광 비자로 비자를 발급하는 국가에서 일을 하면서 여행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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