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거래절벽에…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 1만건 밑돌아

1~9월 아파트 거래량 9821건…지난해 26% 수준
대출규제·금리인상 여파에 거래 얼어붙어
  • 등록 2022-10-26 오전 10:31:05

    수정 2022-10-26 오후 10:44:17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만 건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과 역대급 거래절벽에 따른 영향이 시장에 몰아쳐서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
2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건수 기준)은 9821건을 기록했다. 1∼9월 누적 거래량으로 지난해 3만7306건의 26.3%, 2020년 6만2888건의 15.6%에 불과하다.

이는 2020년 6월과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각각 1만5623건, 1만655건에 달하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치 거래량도 안되는 수준이다. 9월 거래량은 26일 현재 604건으로, 아직 신고기간이 이달 말까지로 남아 있지만 추석 연휴가 끼어 있던 전월(674건) 거래량과 비슷하거나 소폭 웃도는 선에 그칠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지난해 말부터 침체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에도 한국은행이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10월 거래량은 현재까지 200건에 그쳐 거래 절벽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거래 침체 때문에 서울 아파트 매물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한 달 전 5만9449건에서 현재 5만8500건으로 1.6% 감소했다. 반면 전·월세 물건은 한 달 전 6만1356건에서 현재 7만4846건으로 21.9% 증가했다.

집을 내놔도 팔리지 않자 매매를 전세로 돌리면서 매물은 줄고, 전·월세 매물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매매시장에 이어 전세 시장에도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전세 역시 거래가 줄고 매물 적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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