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안펀드, 은행 계열 여전채도 투자

은행·대기업 계열 여전債, 편입대상 제외안해
  • 등록 2008-12-16 오후 3:47:00

    수정 2008-12-16 오후 3:47:00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채권시장안정펀드가 편입할 수 있는 대상채권에 대기업이나 은행 계열 여신전문회사가 발행한 채권도 포함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 후순위채나 하이브리드 채권을 투자대상에서 제외하는 대신 자금난을 겪고 있는 여신전문회사에 대한 지원을 늘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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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안펀드의 통합운용사인 산은자산운용에 따르면 당초 채안펀드 편입대상에서 배제했던 대기업이나 은행 계열 여신전문회사 채권을 편입대상에 포함하기로 최종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현대캐피탈, 두산캐피탈, 롯데캐피탈 등 대기업 계열 할부금융사는 물론 신한캐피탈, 하나캐피탈, 외환캐피탈 등 은행 계열 캐피탈사들도 채안펀드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채안펀드가 투자할 수 있는 여신전문회사채는 신용등급이 A- 이상으로 제한된다. 금호종금, 메리츠종금, NH캐피탈, 우리캐피탈, 한국캐피탈, 효성캐피탈 등이 A- 등급에 해당한다.

채안펀드는 여신전문회사의 자구노력을 전제로 차환발행물량을 받아준다. 신용등급 AA- 이상 채권은 채안펀드가 직접 매입해 운용하지만, 그 미만 등급 채권은 신용보강을 거쳐야 투자대상에 포함된다.

여신전문회사 채권에 대한 편입제한은 완화되는 대신 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은 투자대상에서 제외된다. 은행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까지 포함하기에는 재원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 등은 정부가 구상중인 은행자본확충 펀드에서 지원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채안펀드는 금융회사 매입약정은 없으나 신용등급이 AA- 이상인 우량 PF-ABCP(자산담보부기업어음)와 신보와 기보가 신용보강한 P-CBO(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 등에도 투자한다.

회사채의 경우 발행시장에서 신용등급 BBB+이상 채권이 편입대상이다. 펀드런 발생시에는 유통시장을 통해 회사채를 선별 매입해 시장 유동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산은자산운용 관계자는 "한정된 자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자는 의도에서 은행 계열사 여신전문사 채권까지 투자대상으로 했다"며 "시장상황에 따라 투자리스크관리위원회 자문을 통해 추가투자대상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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