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 매각규모 커질 가능성…주가도 프리미엄 반영할 것" -NH

NH투자證 "주당 4만 4000원 수준에서 매각될 듯"
  • 등록 2019-07-12 오전 9:46:01

    수정 2019-07-12 오전 9:46:01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SKC코오롱PI(178920)가 매각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 중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여러 사모펀드들이 경쟁적으로 입찰에 응할 경우 매각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며 “주가도 해당 프리미엄을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12일 장 시작 전 매체를 통해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폴리이미드(PI)필름 제조업체인 SKC코오롱PI를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두 회사가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들로부터 인수의향서를 받았단 것이다.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각각 3500억원씩 총 7000억원 규모로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현재 SKC코오롱PI가 시가총액이 8500억원 수준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54%의 지분율을 7000억원 규모로 매입한다는 것은 현 주가대비 51.5% 수준의 프리미엄이 부여된 것으로 보인다”며 “주당 약 4만 4000원 수준으로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41분 현재 SKC코오롱PI는 매각 기대감에 전 거래일 대비 6.54% 오른 3만 950원에 거래 중이다. SKC코오롱PI는 일본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의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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