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는 연구개발본부 내에 ‘차량제어개발센터’를 신설했다. 연구소 내 각기 다른 팀에 있던 제어기 개발과 관련된 연구인력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지휘봉은 연구개발기획조정실을 이끌었던 김용화 전무가 지난 1일 부사장으로 승진한 후 잡게 됐다.
현재 자동차에는 수천 개의 제어기가 사용된다. 그간 현대차는 각 부품에 맞는 제어기를 별도로 개발해왔다. 이에 따라 각 부분에 제어기 신호가 서로 충돌해 오작동이 일어나는 등 부작용이 일기도 했다. 현대차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제어기를 통합 관리해 연비나 전비, 주행 성능 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