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쟁력 향상 콘텐츠산업, 매출·수출 증가세

문체부·콘진원 '19 콘텐츠산업 보고서 발간
전년대비 매출 4.9%, 수출 8.1% 등 증가
애니메이션, 지식정보, 음악 등 기여 높아
  • 등록 2020-07-07 오전 10:05:52

    수정 2020-07-07 오전 10:05:52

2019년 연간 콘텐츠산업 규모(추정치). (자료=한국콘텐츠진흥원)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국내 콘텐츠산업의 매출과 수출, 종사자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산업의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향상으로 인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원장 김영준)는 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콘텐츠산업 11개 장르의 2019년 주요 동향을 분석했고, 사업체 2500개사 대상 실태조사 결과 및 122개 상장사 자료 분석을 통해 매출과 수출 등 주요 산업규모를 추정했다.

보고서는 2019년 주요 이슈로 △게임, 웹툰, 영상과 공연 등 장르 간 원소스멀티유즈(OSMU)의 범위와 파급력이 강화돼 각광받는 ‘슈퍼 IP’ △5G 네트워크 환경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 및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등의 부상을 꼽았다. 또 지난해를 콘텐츠산업이 한층 고도화된 해로 평가했다.

특히 콘텐츠 장르 간 다양한 연계와 새로운 실험이 글로벌 경쟁력으로 이어지면서, 2019년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대비 8.1% 증가한 약 103억 9000만 달러까지 성장한 것으로 추정했다.

11개 장르 중 가장 큰 수출 비중(67.2%)을 차지하는 게임산업이 수출액 69억 8183만 달러를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산업도 6억 3965만 달러 수출액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3.4%의 높은 수출 증가율을 이어 나갔다.

이는 2018년에 이어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슈퍼엠 등 한류의 대표주자인 K팝 아이돌 그룹이 북미시장에서 선전한 것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또 보고서는 한류의 새로운 주류 장르로 부상한 만화와 캐릭터 분야의 수출 성장세에도 주목했다. 네이버(035420)카카오(035720)계열 웹툰 플랫폼의 해외시장 진출 호조와 더불어 2019년 한국 웹툰의 글로벌 거래액이 첫 1조원을 돌파하면서 만화 분야 수출액이 전년대비 13.6%나 성장했다.

콘텐츠산업 수출 비중 2위(8억 2493만 달러, 7.9%)를 차지하는 캐릭터 분야 또한 ‘아기상어’의 북미 열풍 및 다양한 K-캐릭터 협업 상품의 인기를 바탕으로 10.7%의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4.9% 증가한 125조 4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전년대비 2.0% 증가했고, 지난 5년간 전 산업 매출액이 연평균이 3.8%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주목할 만한 성과다.

매출액은 콘텐츠산업 전 부문에서 증가했으며 △애니메이션(11.2%) △지식정보(9.1%) △음악(8.9%) 산업이 높은 증가율을 보여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향후 지난해 콘텐츠산업 규모 확정치는 다음해 상반기 발간될 문체부 승인통계인 ‘2020 콘텐츠산업 통계조사’를 통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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