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유럽에 생산기지 건설 검토

폴란드 등 후보지 압축..이르면 하반기 착공
  • 등록 2011-03-08 오전 11:56:36

    수정 2011-03-08 오전 11:57:31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한라그룹 계열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가 유럽 지역에서 생산기지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8일 만도 관계자는 "유럽 완성차 업체 등에서 최근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원활하게 부품 공급을 하기 위해 현지 생산기지 건설을 검토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지역과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입지 여건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만도는 현재 폴란드 남서부 카토비체(Katowice) 인근 지역 등 후보지 2~3곳을 놓고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지 선정과 현지 정부와의 협상이 완료되면 이르면 오는 하반기 중 착공에 들어간다.

만도는 현재 중국에 4곳, 인도에 2곳, 미국과 터키에 각각 1곳의 생산 법인을 갖고 있으며 최근 브라질에서도 착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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