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4분기만에 '4000억대 영업익·10%대 이익률'(상보)

2Q 영업익 4322억..전분기 대비 60.5% 증가
철강재 가격 상승, 건설 관련 판매 증가 효과
  • 등록 2016-07-22 오후 12:27:08

    수정 2016-07-22 오후 12:27:08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현대제철(004020)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60.5% 증가한 4322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12.9% 늘어 4조225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10.2%다.

작년 2분기 매출 3조9941억원, 영업이익 4333억원을 기록한 이후 4분기만에 4000억원대 영업이익과 10%대 영업이익률을 회복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세계적 철강경기가 불황을 지속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양호한 실적”이라며 “철강재 가격 상승과 아파트 분양시장 활황에 따른 봉형강류 판매량 증가, 내진용강재 및 초고장력강판 등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원재료 구매 및 물류비 계약형태를 다변화하는 방법을 통해 960억원에 달하는 원가절감 효과도 창출했다.

현대제철은 오는 9월 순천공장 No.3CGL 설비의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자를 진행한다. 2018년 초 상업생산에 돌입할 이 설비는 연산 50만t 규모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시장에 대한 강판 공급능력을 확충할 것으로 기대했다.

오는 9월부터 개정되는 KS 품질기준 강화에 대비해 봉형강 분야의 신강종 개발을 완료한 현대제철은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될 내진용 철강재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켜나간다는 계획이다.

판재류 분야에서도 차량 탑승자의 안전도 향상을 위한 고성형성 120kg급 냉연강판 및 고강도 압력용기용 QT강재 등의 개발을 완료한 상태로 향후 이들 제품의 판매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강시황의 침체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임직원의 노력이 양호한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내실을 다져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2016년 2분기 실적(단위: 억원, 자료: 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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