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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26분 기준 3.982%, 4.022%로 각각 5.7bp, 6.3bp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8.1bp, 9.7bp 하락한 4.107%, 4.238%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7.2bp, 8.2bp 하락한 4.176%, 4.138%를 기록 중이다.
지표물인 3년물은 지난 4일 금리 급등 이후 4%선을 유지하고 있다. 당분간 4%선을 기준으로 등락이 거듭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현 금리 수준에서 당분간 등락을 보일 것 같다”면서 “미국 고용 결과 보면서 적정 금리를 생각해봐야겠다”고 전했다.
국제유가 하락 등 반전되는 분위기…휴장 쇼크 우려도 여전
간밤 미국 시장 분위기는 다소 반전되는 모습이었다. 국제유가도 지난 8월말 이후 최저가를 기록하는가 하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사의 도비시한 발언도 안도감을 줬기 때문이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채권금리의 가파른 상승으로 올해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먼저 롱(매수)을 치고 나가기엔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라면서 “그렇다고 해서 숏(매도)으로 가자고 하는 것도 아닌 애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장 마감 후 미국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지난달 대비 17만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직전월 증가분인 18만7000명 대비 소폭 둔화된 수치이나 만일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채권 시장 변동성은 재차 커질 수 있다.
다만 수익률 곡선이 다소 가팔라진 만큼 다시 플래트닝(평탄화)으로 되돌림이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재 10년물과 3년물의 금리차는 20bp 이상 벌어진 상황이다. 또 다른 운용역은 “커브가 지금 상당히 스팁이 돼있는데 이걸 약간 되돌리는 모습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