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주식 랠리 620회복..채권/원화 약세

  • 등록 2001-11-19 오후 5:51:18

    수정 2001-11-19 오후 5:51:18

[edaily] 주식시장이 외국인과 프로그램매수세 유입으로 랠리를 계속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한때 주요 매물대인 630선 돌파를 시도하면서 5개월만에 620선을 탈환했고 코스닥지수도 69선에 안착했다. 외국인은 현선물을 모두 적극적으로 사들였고, 코스닥시장에서도 순매수세로 전환하며 개인과 함께 쌍끌이 장세를 연출했다.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거래소시장의 거래량이 9억6599만주로 역대 3위를 기록했고, 프로그램순매수 규모도 1966억원에 달해 2개월만에 가장 많았다. 주가지수선물과 코스닥선물시장도 콘탱고로 돌아섰다. 주식시장의 상승에 비해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50전 내외에서 움직이다 장종료직전 상승폭을 확대하며 이전 거래일보다 1.40원 높은 1284.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채권시장도 투자심리를 자극할만한 재료가 부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금리가 소폭 상승했다.국고10년물은 7.13%에 1조원이 낙찰됐다. ◇거래소 630선 넘보기..외국인/프로그램 매수세 힘입어 거래소시장이 외국인·기관의 동반매수에 힘입어 620대에 올라섰다. 지수는 장중한때 630.02까지 오르며 630선을 타진하기도 했다. 연중 고점(633p)에 따른 부담으로 개인을 중심으로 경계성 차익매물이 나왔으나 선물시장 베이시스가 콘탱고를 보인 영향으로 거래소시장에 1966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반등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과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동반 매수우위를 보이며 수급 및 투자심리를 개선시켰고 국내기관은 프로그램매매를 중심으로 지수관련주를 순매수하며 시장의 반등을 뒷받침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5.55포인트(2.55%) 상승한 626.43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6월8일(621.78p) 이후 5개월여만에 620대를 회복했다. 외국인은 344억원,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622억원을 사들였다. 개인들은 745억원을 순매도 했다.(시간외거래 제외) 거래량은 전주말(7억521만주)보다 증가한 9억6599만주를 기록해 증시사상 3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3조3687억원으로 집계됐다.(시간외거래 제외) 상승종목수는 596개(상한가33개)로 하락종목수 208개(하한가10개)보다 2배이상 많았다.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반등에서 소외됐던 기계(+5.89%) 운수창고(+6.38%) 등의 상승폭이 돋보였다. 전기전자(+3.60%) 운수장비(+3.84%) 보험(+3.64%)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4.55%)가 이틀간의 조정을 마치고 초강세를 보였다. SK텔레콤(+2.59%) 포항제철(+2.86%) 한국통신(+3.02%) 등 시가총액 최상위사들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민은행(+0.22%)은 차익매물로 상스폭이 둔화된 채 장을 마쳤다. KOSPI200선물시장도 외국인의 3870계약 순매수에 힘입어 현물을 견인하는 강세장을 연출했다. 선물지수는 3.3% 이상 급등해 전고점을 넘어 단숨에 78포인트대에 안착했다. 선물 최근월물인 12월물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55포인트(3.35%) 상승한 78.65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0.52포인트로 콘탱고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은 개인이 매수에 나서고 지난 주말 매도로 전환했던 외국인이 다시 1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동참한데 힘입어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65포인트(0.95%) 오른 69.15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상승으로 시가총액은 48조원을 넘어섰다. 전 업종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금융업이 0.02% 떨어져 약보합을 보였으며 나머지 업종은 상승률 1%를 넘지 않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4억2682만주, 거래대금은 1조7610억원으로 직전 거래일보다 소폭 늘었다. 오른 종목은 367개로 하락한 종목 260개를 웃돌았다. 24개 종목이 상한가까지 치솟았으며 하한가까지 밀린 종목은 4개에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휴맥스가 3.45% 올랐으며 SBS와 기업은행은 2%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KTF(1.74%) 국민카드(1.28%) 등이 소폭 오른 반면 강원랜드(0.66%) LG텔레콤(0.17%)은 내렸다. 새롬기술은 하한가에서 탈피해 장중 한때 상승세로 반전하기도 했으나 1.20% 내린 1만235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선물 12월물도 현물시장과의 차이(괴리)를 나타내는 시장베이시스를 오랜만에 콘탱고(선물 고평가)로 돌려놓으며 최고치로 급등했다. 외국인의 현물 재매수 등에 따른 긍정적인 전망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코스닥선물 12월물은 장중 최고치인 전일대비 4.00포인트(4.87%) 상승한 86.00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14일 기록한 종가기준 최고치인 84.00을 경신한 것이다. ◇외환시장, 달러/원 환율 소폭 상승 달러/원 환율이 종료직전 상승폭을 확대하며 이전 거래일보다 1.40원 높은 1284.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후장 중반까지 장중 변동폭이 50전 내외에 불과한 침체장이 펼쳐졌고 수급동향에도 특색이 없었다. 마감무렵 은행권의 달러 매도초과(숏) 커버가 일부 일어나면서 오전고점을 돌파했으나 상승폭은 크지않았다. 환율은 지난 16일보다 60전 높은 1283.60원에 거래를 시작, 9시31분 1284.10원까지 오른 뒤 9시47분 1283.20원으로 되밀렸다. 개장초 정해진 90전 범위에 철저히 갇히며 거의 모든 거래를 1283원대에 체결했다. 환율은 오전장 후반무렵 잠시 1284원대로 올라섰으나 소폭 반락, 1283.9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감했다. 오후거래를 1283.80원으로 재개한 환율은 50전에 불과한 변동폭을 나타내며 1283.70~1284.20원 범위에서 대부분 거래를 소화했다. 환율은 4시21분 1284.50원까지 올랐으나 물량공급으로 추가상승을 제한받으며 1284.40원으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외국인 주식매수자금이 일부 공급됐지만 별다른 영향은 없었다. 마찬가지로 1284원대에서는 이익실현 물량이 나와 환율 추가상승을 제어했다. 수급균형외에도 달러/엔과 국내증시 상승이 맞서면서 주변여건도 별 변화가 없었다. ◇국고채 수익률 등 소폭 반등(채권값 약세) 채권수익률이 소폭 올랐다.(채권가격 하락) 국고10년물은 7.13%에 1조원이 낙찰됐다. 당초 7.15~7.20%선에 낙찰 금리가 정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장기투자기관들의 참여로 수익률이 조금 낮아졌다. 유통시장에서 국고10년 1-11호는 7.11%선까지 호가됐다. 채권 투자심리를 자극할 재료가 없는 상태에서 지난 주말 미국 채권수익률 상승, 국내 주가 상승, 아프간 종전 가능성, 특소세 인하 논의, 야당의 세금감면 추진 등이 주목을 받았다. 19일 채권시장에서 국고5년 1-10호는 지난 주말보다 3bp 오른 6.48%에 거래됐다. 1-10호는 6.45%에서 6.48% 사이를 오갔다. 1-2호는 4bp 오른 6.51%에 호가됐다. 국고3년 1-9호는 지난 주말보다 3bp 오른 5.60%로 시작해 드문드문 거래됐는데 오후들어 상승 폭이 확대돼 전주보다 7bp 오른 5.64%로 마쳤다. 1-6호는 5.65%, 1-3호는 5.63%, 1-1호는 5.59%선에 거래됐다. 전체적으로 5bp 이상 올랐다. 통안2년 10월5일물은 5.45%, 8월10일물은 5.42%로 지난주말과 비슷한 수준에서 개래됐다. 2월8일, 1월5일물은 2bp 낮은 5.17%, 5.15%에 거래됐다. 국고10년 1-11호는 개장초 7.00%에 호가되다가 입찰 직전에 7.11%에 사자 호가가 나왔다. 예보7년 75호는 7.01%로 지난 주말보다 1bp 올랐다. 국고10년 낙찰 수익률이 지난 주말보다 10bp 이상 상승하기는 했지만 당초 예상보다 2~3bp 정도 낮고 내일 바이백(Buy Back)도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수익률이 급등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주후반 3분기 GDP 발표가 있지만 1.5~2%선으로 시장에 알려졌고 미국 시장도 22일부터 추수감사절로 휴장, 수익률이 박스권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지난 주말보다 4bp 오른 5.63%, 국고5년은 3bp 오른 6.49%, 통안2년은 1bp 오른 5.47%, 회사채3년 AA-는 3bp 오른 6.96%, BBB-는 3bp 오른 11.0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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