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KOSPI200선물시장이 전일(29일)에 이어 이틀째 하락하며 93선으로 내려앉았다. 선물지수는 2.7% 급락하며 지수 5일선을 하회했으나 10일선에서 지지를 받았다.
30일 선물시장은 전일 미국시장의 폭락 여파와 외국인의 순매도세로 인해 약세 움직임을 보였다. 지수는 약세로 장을 출발한 이래 장중 한때 92.75까지 떨어지며 10일선 아래로 추락한 이후 상승했지만 끝내 93선을 넘지 못했다.
결국 선물 최근월물인 3월물 지수는 전일대비 2.65포인트(2.76%) 하락한 93.35로 마감됐다.
투자자들의 매도심리가 팽배해지면서 미결제약정은 1488계약 증가했다. 시장베이시스는 장중 백워데이션 상태를 보였으나 장 막판 콘탱고로 전환돼 종가기준으로는 플러스 0.01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도 급감해 12만963계약에 그쳤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499계약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한 반면 투신과 개인은 각각 2063계약, 594계약 순매수로 맞섰다. 증권은 488계약 순매도했다.
유욱재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전일 미국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2000억원 순매도했고 선물시장에서도 2000계약 이상 순매도하면서 지수가 크게 떨어졌다"며 "일단 현물시장에서 740선과 선물의 지수 20일선 지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