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기부활동 확산

한화·야후코리아·월드비전 기부사이트 오픈
옥션 사랑의 e가게 오픈..기부문화 새 흐름
  • 등록 2005-05-17 오후 3:44:37

    수정 2005-05-17 오후 3:44:37

[edaily 좌동욱기자] 인터넷 매체를 이용한 기부 활동이 확산되고 있다. 한화그룹은 17일 인터넷 포탈업체인 야후코리아,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월드비전과 함께 야후코리아 사이트내 온라인 기부 사이트 `야후! 나누는 마을-나누里`(가칭)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어려운 이웃들의 사연을 전달하거나 꿈과 희망을 주는 따뜻한 뉴스를 게재해 네티즌들이 해당 페이지에서 곧바로 후원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화석유화학(009830)은 네티즌들이 일정 금액을 기부할 경우 일정 비율의 금액을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 제도(Matching Grant)`를 도입해 기부활동을 지원한다. 한화석유화학은 기사당 최대 300만원까지 기부금을 후원할 수 있도록 했다. 월드비전은 기부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후원자 선정과 후원금 집행 등에 관련한 모든 업무를 웹사이트에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경매 업체인 `옥션`도 지난 2일 자선단체들의 인터넷 매장인 `사랑의 e가게` 1호점을 열었다. 옥션은 `옥션스토어`(stores.auction.co.kr) 사이트내 각 자선단체가 단독 매장을 내고 판매금을 자선활동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사랑의 e가게` 개설과 운영에 들어가는 이용료, 수수료 등 비용을 면제해 주고 지속적인 이벤트를 지원함으로써 온라인 기부활동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온라인 기부활동은 인터넷 매체의 신속성과 기부의 편의성, 익명성 등이 어울려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아시아 지진해일 피해 당시에도 아마존 닷컴 등의 미국 인터넷 업체들은 온라인 기부 활동을 적극 펼쳐 대규모 기부금을 유치한 바 있다. 월드비전 김이경 간사는 "어려운 이웃들에 관한 네티즌들의 관심은 폭발적이지만 이를 직접적인 사회 기부활동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 국내에는 아직까지 마련되지 못했다"며 "지역, 성별 등을 초월해 기부활동을 펼칠 수 있는 온라인 기부는 앞으로 기부 문화의 새로운 흐름을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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