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日 의류브랜드 `유니클로` 국내 오픈

신동빈 롯데 부회장이 일본서 즐겨입는 옷
  • 등록 2005-09-01 오후 3:09:41

    수정 2005-09-01 오후 3:09:41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일본인들 사이에서 `국민복`으로 통하는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한국에 공식 진출했다.

국내 판매법인인 FRL코리아는 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를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를 통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인원 롯데쇼핑 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오랫동안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독특한 운영방식을 갖고 있는 패스트리테일링과 유통경쟁력을 갖고 있는 롯데쇼핑이 결합해 조화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신동빈 부회장이 일본에서 유니클로 옷을 많이 입다보니 품질과 가격이 마음에 들어 한국에 들여오게 된 것"이라며 "유니클로에서도 한국 진출은 유통망을 갖고 있는 롯데쇼핑을 통해 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유니클로는 오는 2일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롯데백화점 인천점, 롯데마트 월드점에 230~250평 규모로 오픈한다.

또 오는 11월에는 영플라자에 360평 규모로 입점할 예정이다. 국내 매출 목표는 첫해 200억원, 3년후 1000억원이다.

한편 야나이 타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은 "롯데그룹과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유니클로를 크게 성공시킬 것"이라며 "일본 1위 캐주얼 브랜드인 유니클로가 한국에서도 빨리 넘버원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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