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지현준, 연극 '사랑의 끝'으로 다시 만난다

佛 파스칼 랑베르 작품, 한국어 국내 초연
'빛의 제국' 아르튀르 노지시엘 연출 함께
9월 7~27일 우란문화재단 우란 2경
  • 등록 2019-07-29 오전 10:08:53

    수정 2019-07-29 오전 10:08:53

연극 ‘사랑의 끝’에 출연하는 배우 문소리(왼쪽), 지현준(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우란문화재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문소리, 지현준이 프랑스 극작가 겸 연출가 파스칼 랑베르의 연극 ‘사랑의 끝’으로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사랑의 끝’은 2011년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파스칼 랑베르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남녀의 서로 다른 시점에서 이별의 순간을 그린다. 전반부는 남자, 후반부는 여자의 긴 독백만으로 이뤄진 파격적인 구성과 연출로 화제가 됐다. 국내에선 2012년 파스칼 랑베르 연출로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 초청돼 처음 소개됐다.

한국어 버전으로 처음 공연하는 ‘사랑의 끝’은 2016년 연극 ‘빛의 제국’의 연출가 아르튀르 노지시엘과 배우 문소리, 지현준이 다시 뭉쳐 선보인다. 문소리, 지현준은 ‘빛의 제국’의 프랑스 투어 도중 아르튀르 노지시엘 연출의 제안으로 이번 공연에 함께 출연하게 됐다.

문소리는 “연출의 제안에 너무 기뻤고 신뢰하는 두 사람이기 때문에 대본을 다 읽기도 전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지현준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이런 대본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한국에서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르튀르 노지시엘 연출은 “문소리와 지현준은 그들의 예술과 삶을 위해 애쓰는 배우들이자 프로젝트에 열정적으로 전념하는, 나의 진정한 ‘공범자들’이다”라며 “멋진 배우들과 협업하게 된 이번 공연은 파스칼 랑베르의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단어들을 통해 배우들 스스로에게, 그리고 관객들에게 세심하게 말을 거는 무대를 만들어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원작자인 파스칼 랑베르는 프랑스에서 ‘빛의 제국’을 관람한 뒤 자신의 작품에 이들 두 배우가 출연하기를 바랐다는 후문이다. 그는 “내 작품을 너무나 잘 아는 아르튀르 노지시엘의 연출로 서울에서 이 공연을 처음으로 선보이게 돼 너무나 의미 있게 생각하고 있다”며 한국 공연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이번 공연은 오는 9월 7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성동구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열린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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