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삼성화재(000810)가 지난해 1조1000억원대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화재가 21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발표한 지난해 결산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세전이익은 1조5386억원, 당기순이익 1조141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3%, 4.5% 증가했다.
매출을 의미하는 원수보험료는 전년대비 1.8% 증가한 20조126억원을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로는 일반보험이 17.8%, 자동차보험 0.5%, 장기보험은 0.3% 각각 성장했다.
종목별 손해율을 보면 자동차보험은 우량 매출 확대와 보상 효율 제고를 지속하면서 전년보다 0.2%포인트 감소한 81.7%를 기록했다.
일반보험은 77.1%로 자연재해와 고액사고 발생 영향에 같은기간 2.1%포인트 상승했다. 장기보험은 과잉 청구에 대한 지급 심사 기준 강화 등 영향으로 전년보다 3.1%포인트 개선된 81.2%를 나타냈다.
최근 은행권 중심으로 주주환원을 깡화하는 가운데 삼성화재 이익 개선에 따라 보험권 배당 정책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다.
이와 관련해 김 실장은 “올해는 국제회계기준(IFRS)17이 첫 도입된 해로 분기 결산을 하고 실적 등을 고려해가면서 연말까지 자본정책에 대해 추가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주당 배당금의 안정적 성장 목표로 배당 정책을 운용 중으로 안정적으로 우상향하는 정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