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가장 만족하는 회사는 SKT…주4일 근무제 '톡톡'

잡플래닛 2022년 상반기 기업 리뷰 22만건 바탕으로
7년 미만 저년차 직원이 일하기 좋은 대기업TOP10 뽑아
유연한 근무 여건…교육·기회·복지에 높은 가점 줘
  • 등록 2022-08-29 오전 11:04:15

    수정 2022-08-29 오전 11:04:15

그래픽=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텔레콤이 잡플래닛이 선정한 올해 상반기 저년차 직원이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1위로 선정됐다. 유연근무제와 해피 프라이데이 등 조직문화 혁신이 구성원들의 만족도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잡플래닛은 29일 상반기 동안 잡플래닛에 남겨진 기업 평가 21만건을 토대로 7년차 미만 저년차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대기업 순위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1위는 SK텔레콤, 2위는 SK하이이엔지, 3위는 NH투자증권, 4위는 SK이노베이션, 5위는 스노우, 6위는 카카오뱅크, 7위는 네이버, 8위는 카카오, 9위는 기아, 10위는 넥슨코리아이다.

평가는 기업별 △총 만족도에 △급여·복지 △워라벨 △사내문화 △경영진 △승진기회·가능성 등 5개 항목을 더해 10점 척도로 표기했다.

높은 근무 만족도, 유능한 인재유치라는 선순환 구조

1위를 한 SKT는 총점 8.38이었으며 특히 평균 총 만족도가 4.67점으로 가장 높았다. ‘복지 맛집’이라고 불리는 만큼 다양한 근무·복지제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T는 ‘9 to 6’이라는 획일적인 출퇴근 근무형태서 벗어나 구성원들이 4주 160시간 내에서 자유롭게 근무시간을 선택해서 일할 수 있는 자율근무제를 적용하고 있다. 주당 근무시간을 채우면 금요일을 쉬는 ‘해피프라이데이’도 올해부터 월 1회에서 월 2회로 확대했다.

아울러 올해 4월부터 서울 신도림, 일산, 분당, 워커힐 호텔 등 거점형 업무공간 ‘스피어’(Sphere)를 공식 운영하면서 구성원들이 본사에 출근할 필요 없이 집 근처 거점 오피스에서 업무할 수 있다.

리뷰 상에서도 “완전한 자율근무, 근무시간만 채우면 한 달에 2주는 주 4일제”, “근무시간도 마음대로, 근무지도 마음대로. 내 할 일만 잘하면 월 2회 해피프라이데이로 쉴 수 있다”며 근무 유연성에 대한 만족감이 높았다

이외 SKT는 근속기간 5년 주기로 리프레시(Refresh) 휴가를 부여하거나 어학공부, 운동 등 자기계발을 위해 일찍 출근해 아침식사를 못한 구성원을 대상으로 아침식사를 무료 제공, 임신기 단축 근로·사내 어린이집 등 일과 가정의 밸런스를 맞출 수 있는 사내 문화 등을 구축하고 있다.

높은 근무만족도는 유능한 인재 유치라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져 다시 업무 만족도로 돌아온다. SKT 근무 직원들은 “연봉, 워라밸, 동료 수준까지 모두 완벽한다”, “수준 높은 동료가 많은 편임.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이 생긴다”와 같이 하루 종일 함께하는 동료들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저년 차가 일하기 좋은 기업의 공통점은 교육·기회·복지

7년 차 미만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기업들의 공통적인 키워드는 ‘교육’, ‘기회’, ‘복지’였다. “직원들에 대한 교육이 뛰어나서 배울 점이 많음”(NH투자증권), “저년 차라도 실무자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업무 역량을 늘릴 수 있음”, “책임이 따르지만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부분이 가장 큰 메리트”(카카오뱅크), “다양한 업무 기회들이 열려 있는 회사”, “수많은 글로벌 유저에 서비스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기업”, “주도적으로 일하며 성장할 수 있는 회사”(스노우) 등이 언급된다.

교육과 기회에 대한 만족감 위에 복지가 더해지면 금상첨화다. 특히 “원격근무, 거점오피스, 자율출퇴근제 등 자율적인 근무”(기아), “코로나 대응 등 상황에 맞는 복지 제도를 발빠르게 제공, 워라밸을 위한 복지도 다양”(스노우), “휴가 눈치 안봄. 5시 퇴근. 계약직 복지만 놓고 봐도 다른 증권사보다 나은 수준”(NH투자증권) 등 워라밸과 유연성을 위한 복지를 장점으로 언급한다.

저년차 직원은 회사성장세에도 의미를 뒀다. 리뷰에서도 “모든 사업부문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NH투자증권), “함께 이뤄내는 재미가 있는 회사”(카카오뱅크), “웹툰과 함께 네이버 계열사 중 차세대 성장동력을 보여주는 회사”(스노우) 등이 있었다.

이번 순위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규모기업집단 소속기업 2886개사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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