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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2분 기준 3.918%, 4.001%로 각각 4.3bp(1bp=0.01%포인트), 5.9bp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8.2bp, 7.9bp 하락한 4.151%, 4.296%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7.2bp, 7.6bp 내린 4.263%, 4.244%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17틱 오른 102.62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70틱 오른 105.60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1만3529계약, 투신 577계약, 은행 2254계약 순매수, 금융투자 1만5261계약, 연기금 459계약, 개인 701계약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1944계약, 개인 1468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2154계약, 투신 440계약, 은행 637계약 순매수 중이다.
장 중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심정지설 영향은 제한적… “여전히 미장 주시”
오전 중 입찰을 소화한 시장은 장 초 강세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장 중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심정지설이 보도됐으나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한 외은계 딜러는 “시장에서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고 있다”면서 “워낙 과거에도 심정지설, 대역설 등이 나왔었다”고 전했다.
이어 “오히려 금리가 올라가면 레벨마다 사는 게 보험사인데 최근에는 본드포워드 같은 파생상품 형식으로 듀레이션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역사적으로 볼 때 4% 이상의 장기금리면 1~2년 고생한다고 해도 10~20년으로 보면 항상 이익을 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당분간 시장은 여전히 미국 시장을 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채 10년물이 5%를 찍고 반락했지만 변동성이 높아진 만큼 재차 신고점을 돌파할 공산도 크다. 이에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선 11월 미국 재무부 국채 발행 계획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확인하고 매수해도 늦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국내 채권 시장 변동성이 커진 만큼 변곡점은 오는 11월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연말~내년 초, 좋은 조건서 채권을 매수할 시기는 짧지 않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