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9월 국제선 호조(상보)

고속철도 수요증가로 국내선 감축시행
국제선, 신규 노선취항·화물 성수기 맞아 수송량 증가
  • 등록 2004-11-02 오후 1:54:24

    수정 2004-11-02 오후 1:54:24

[edaily 이진철기자] 대한항공(003490)의 9월 여객수송 실적이 국내선은 고속철도 수요증가 영향으로 부진한 반면, 국제선은 신규 취항과 주5일 근무제 영향으로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9월 여객수송이 37억2800만RPK로 전월비 18.7% 감소하고,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9월 화물수송은 7억100만FTK로 전월비 4.3%, 전년동기대비 15.2% 늘었다. 여객 탑승률은 69.1%로 전월비 6.5%포인트 감소하고 전년비로는 0.5% 포인트 늘었으며, 화물탑재율은 72.9%로 전월비 3.9%포인트, 전년비 0.7%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국내선 여객수송은 공급(ASK)을 김포~양양 및 김포~여수 노선운휴 등 전년대비 18.1% 줄인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17.5% 감소했으며, 탑승률 (L/F)은 0.4% 증가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KTX 출범으로 계속해서 줄고 있는 국내선 항공수요에 대응, 향후 지속적으로 국내선 감축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제선 여객 수송은 중국 상하이, 체코 프라하 등 신규 취항노선 효과와 더불어 주5일 근무제 도입, 추석연휴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1.6% 증가했다. 화물 사업의 경우 본격적인 성수기로 진입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공급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10월 초 중국 국경절 진입전 조기 처리하려는 물량과 성수기가 겹쳐 수송(FTK)이 15.2%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미주, 유럽의 경우 삼성, LG를 주축으로 한 반도체, LCD 등 IT품목 출하강세로 인해 한국발 수요는 초강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주지역은 일본발 자동차 부품 수요가 겹쳐 전년대비 수송(FTK)이 12.3%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유럽지역의 경우 하계 휴가기간 이후 수요가 증가세로 돌아섰고, 특히 북유럽발 일본행 연어수송의 수요가 증가되는 양상을 보여 수송이 30.5% 증가를 시현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와 관련 "9월 화물 사업은 성수기 인천공항의 병목현상 예방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동남아 노선의 공급증대를 최소화했다"며 "판매가가 높은 한국발 물량을 우선 수송해 수익성 극대화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9월은 분기점과 같은 달로 여름동안 뜨거웠던 여객수요는 서서히 식기 시작하는 반면, 화물사업은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을 위한 준비로 연중 가장 바빠지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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